순천시립합창단 ‘제66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8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주방장이 쓰는 한국합창 한상차림”이라는 주제로 한국적 토양에 맞는 합창뿌리 내리기를 추구하는 지휘자 홍준철씨를 초청해 감동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관객과 함께 숨 쉬는 교감 있는 연주와 함께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창작곡을 비롯, 독창과 합창 등 널리 알려진 대중가요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을 즐겁게 관람했다는 김복열 씨는 “역시 누구 손길을 통하느냐에 따라 음악을 깊이와 질이 달라진다”며“ 어쩌면 우리 인생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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