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던지 2015년에 졸업하는 용강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도 2016년3월에 개교하는 용강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김영실 용강초등 학부모 자모회장의 말이다.

요즘 용강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학부모들은 고민이 많다. 2016년에 개교하는 용강중학교를 놔두고 읍내까지 학교를 다녀야 하는 문제 때문이다. 사실인 즉슨 이렇다.

현재 용강초등학교 근처에 용강중학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하필 오는 2015년 9월 이후에 준공하고 2016년부터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6학년 학생들은 가까운 집근처 학교를 놔두고 읍내까지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녀야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그래서 학부모들은 줄기차게 이 문제를 제기하며 행정적인 확답을 듣고 싶어 하는 입장이다. 이 문제와 관련한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개교를 하기 전에 수요조사를 해 얼마든지 용강중학교로 편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관례상 신입생부터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용강초등학교를 졸업한 2학년 3학년 중학생들도 동시에 전학시킬 수 있다는 것. 실제 6학년 자녀를 둔 용강지구(창덕, 송보, 오네트 아파트) 학부모들은 예외 없이 용강중학교 입학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송모 씨는“용강중학교가 신설되면 읍내에서 다니던 아이들을 이 학교로 전학시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 아니겠느냐”며“그래야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경제적인 비용과 시간적인 비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어 1석2조의 파급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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