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맛은 혀끝에서 느끼고 우리가 사는 맛은 사랑에서 느낀다. 끈끈한 단골 손님에서부터 음식 마니아들이 맛있다고 찾는 집은 뭔가 특별한 것이 분명 있다. 언제 찾아도 반가운 웃음과 친절한 이야기가 있는 음식점 금정, 사실 광양 하면 누구나 ‘광양불고기’를 떠올린다. 이제 광양불고기는 그만큼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같은 음식이라도 집집마다 분위기와 음식 맛이 다르다. 손님들에게 명품 음식점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광양불고기 금정을 소개한다.

광양불고기전문점 금정은 식당 입구부터 눈을 즐겁게 한다. 각가지 계절 꽃들이 활짝 웃으며 향기로 고객에게 먼저 인사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사진 찍기 위해 찾아 올 정도라면 작은 뜰이지만 얼마나 아름답게 가꾸었는지 상상이 가리라. 식당 내부는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분위기 있고 은근한 멋이 있어 손님 접대하는데 제격이다.

특히 한번 찾은 사람들은 가 볼만한 맛 집으로 금정을 추천한다. 불고기 전문점이지만 가격에 큰 부담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이유다. 금정은 무엇보다 불고기 맛이 좋지만 곁들이 음식을 맛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며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 식사로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한 상 가득 차려지는 생선구이 맛도 일품이지만 칼슘이 풍부한 추어탕도 이 집만의 별미다, 추어탕을 먹어본 사람들은 진한 맛에 모두 굿을 외친다. 또 유자 소스로 맛을 낸 야채 샐러드는 향긋하면서도 상큼해 입맛을 돋우며 직접 담근 장아찌도 내놓는다.

금정 주 메뉴는 한우광양불고기(20,000), 한우(특)광양불고기(28,000), 광양불고기 호주산(15,000), 육회(30,000)가 있고 점심 특선은 생선구이정식(12,000), 추어탕(8,000)이 있다. 여름 계절음식으로는 삼계탕이 맛있는 집이다.

맛과 멋을 잘 살려낸 음식은 누구에게나 감동을 준다. 거기다 영양까지 플러스면 그 음식은 예술의 경지다. 매일 먹는 식사지만 어디로 갈까 고민하지 않아도 좋을 맛있는 집 금정은 무엇보다 어수선하지 않고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다. 거기다 깔끔한 분위기와 200석을 갖춘 넓은 공간은 시원함을 더한다.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엄격하고 심사기준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남도음식명가’로 지정되었으니 무슨 말을 더 하랴!

금정은 ‘93년 광양읍 목련가든에서 오리전문점으로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오리전문점을 하면서 낙안음식대축제에 광양대표로 참가해 한약재를 넣어 만든 약오리탕인 ‘오리오양장육’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어요.”
어디를 가도 맛 볼 수 없는 특별한 맛 광양불고기는 차별화된 레시피 때문이며 레시피를 개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최금순 사장은 사회에 환원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매월 첫 주와 셋째 주 금요일은 봉강노인복지회관 어르신 40여명이 금정을 찾는다. 벌써 2년이 넘었다.
“교회 장로님이 어르신들께 목욕봉사를 하고 저는 음식 봉사를 하고 있어요.”
그는 어르신들께 베푸는 작은 정성이라며 어르신들이 감사하다는 인사 덕분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누구나 음식은 맛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명품 웰빙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중마동에 위치한 금정으로 출발하자. 먹고 나서 또 다시 찾고 싶은 음식점이라면 최고의 음식점이 아닐까? 생생정보통신 등 다양한 방송매체에 소개된 금정은 광양시청 정문 옆에 있다.               

길찾기: 
중동 시청로 27번지
대표전화:
792-3000
 

조경심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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