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 인형이란 이름부터가 특별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서운 귀신 구미호가 있잖아요. 그 무서운 귀신을 선하고 아름다우면서 예쁜 캐릭터로 만들어 보려고 상호 이름을 구미호를 따서 미호라고 붙이고 상호 특허를 신청했습니다.”

언니가 인형 가게를 해왔는데 좋은 아이템 사업이라 뛰어 들었다고 한다.
“언니는 부산에서 크게 인형가게를 하고 저는 2년 됐어요.”
미호 인형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으로 한 땀 한 땀 만든다. 그래서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인형이 탄생한다. 주로 헝겊 인형이라 해롭지 않은 순수 천연소재를 기본으로 제작한다.

미호 인형에서는 완성품도 판매하지만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재료도 판매한다. 재료에는 설명서가 곁들여져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인형재료 가격은 1만5천원부터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완성된 미호 인형은 2만원부터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쉬지 않고 하면 하루에 인형 하나는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 인형을 만드는 사람들은 선물할 계획으로 만드는 분들이 많은데 한 땀 한 땀 만들다 보면 아까워서 못 주겠대요. 인형 하나 만드는 작업에 수없이 손이 가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야만 아름다운 인형이 탄생합니다.”
미호는 창작 인형을 주로 만드는데 구상부터 시작해 특별한 인형이 완성됐을 때 마치 생명을 탄생시킨 것처럼 말할 수 없이 뿌듯하단다.
“창작 인형이다 보니 원하는 인형이 제대로 만들어지기 까지 10개 정도의 인형을 만들어야 맘에 든 인형이 하나 탄생합니다.”
그야말로 정성과 수고가 들어가야만 인형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평소에도 바느질을 좋아했다는 장경인 쥔장은 영화나, 게임 등을 자주 본다고 한다. 이유는 다양하고 특별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때문. 거기서 힌트를 얻어 색다른 인형을 탄생시키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활짝 웃었다.
앙증맞고 개성 있는 미호 인형은 인터넷 쇼핑몰(www.guumiho.com)과 블로그 등을 통해 판매한다. 현재 쇼핑몰은 더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업데이트 중이다. 미호 인형은 광영동 농협 앞에 위치해 있다.
길찾기: 
광양시 신광길 30 (광영동)
대표전화:
070-7776-8343

조경심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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