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북경에서는 손님의 취향에 맞게 음식을 만들어 최고로 맛있는 정통요리를 맛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향과 매운맛뿐만 아니라 새콤달콤한 맛도 입맛에 맞게 주문 가능합니다.”
손님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묘옥진 사장, 그는 직접 모든 요리를 맛깔스럽게 해낸다.
 “요리를 할 줄 모르면 손님들의 입맛에 맞출 수가 없어요. 20년 가까이 정통 중식 요리집을 운영하다 보니 창작 메뉴에서부터 다양한 요리를 합니다.”
중식요리는 그 가짓수를 말로 다 못한다. 재료 한가지로도 여러 가지 맛을 낼 수 있으며 소스가 다르면 맛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센 불에서 빨리 요리를 하기 때문에 영양이 파괴되지 않는 정통 중화요리는 평범한 요리가 아니라 특별식 요리다. 정식코스라도 원하는 메뉴 있으면 넣고 입맛에 맞지 않는 메뉴는 빼기도 해서 그야말로 북경에서는 입 맛에 맞는 맛있는 정통요리를 차려내고 있다.

 전라남도 관광지정업소인 북경은 여수, 순천은 물론 서울 등에서도 찾아온다. 그만큼 한번 맛본 고객은 그 맛을 못 잊기 때문이다.
북경은 주중에는 직장인을 위한 런칭 메뉴가 있는데 요일마다 메뉴를 다르게 해서 손님들이 식상하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런칭 시간은 12시부터 2시까지다.
양보다 질을 먼저 생각하고 맛과 건강을 생각해서 요리한다는 묘옥진 사장, 맛있는 부위의 살코기와 야채를 다져서 짜장을 만든다는 그는 탕수육과 유니짜장도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맛이라고 한다. 먹어본 고객들은 짜장 하나도 이렇게 다른 맛이 나올 수 있냐고 묻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
북경 여름 특선 메뉴로는 불도장이 있다. 여름 보양식 불도장은 산, 바다, 육지에서 얻은 약재를 48시간 쪄낸 음식, 이 불도장은 임금님 수랏상에 올려졌던 귀한 음식이란다.

 묘옥진 사장이 북경을 시작한 지 20년, 그는 부모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다 호텔에서 정통 중식을 했어요. 저는 결혼해서 광양과 인연이 되었고 북경이란 음식점을 내게 됐습니다.”
맛있게 먹는 사람도 행복하지만 감칠맛 나게 요리하는 행복 또한 크다는 그가 중식업을 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히 물 흐르듯 이어져 온 셈이다.

 원하는 음식을 눈으로 먹고 향으로 먹고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북경은 250석으로 상견례, 돌, 피로연 행사 등이 가능하다. 또 북경은 다양한 코스 음식이라 먹는 법도 가지가지, 따라서 음식을 설명해 주는 것도 북경만의 친절 비법이다. 음식 종류가 많아 어느 것을 주문할지 조심스럽다면 살짝 주인을 불러 묻는 것이 좋다.
누구나 요리는 맛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명품 고급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중마동에 위치한 북경으로 출발하자. 먹고 나서 또 다시 찾고 싶은 음식점이라면 최고의 음식점이 아닐까? 북경 쉬는 날은 둘째 넷째다.

길찾기: 광양시 중마로 530
대표전화: 061-791-6884~5 

조경심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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