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매실 수확기를 맞아 각계 각층에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내기 위한 노력들로 바쁘다.
지난달 26일 사)그린스타트광양네트워크(상임대표 김재신)는 그린리더들이 직접 만든 매실앞치마 100여개를 다압면사무소를 통해 매실수확으로 바쁜 농가에 전달했다. 전달한 앞치마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불법 현수막 및 폐 현수막을 수거해 그린리더 15명이 직접 제작했다.
사)그린스타트광양네트워크 박병관 운영위원장은 “시간이 지나면 아무런 쓸모가 없어지는 현수막을 재활용하는 것은 쓰레기도 줄이고 환경오염도 방지하는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린스타트 환경교육실에서 수시로 제작이번 앞치마는 앞으로도 필요로 하는 곳에 지속적으로 배부 할 계획이며, 그린스타트는 매실앞치마뿐만 아니라 돗자리, 쓰레기봉투, 시장가방, 동전주머니 등 버려진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업싸이클링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특화작목인 매실은 지난해 1321ha 재배면적에서 9770여t을 생산해 354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해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큰 농가수입의 효자 품목이다. 
광양시에서도 농번기를 맞아 매실수확 일손 돕기를 오는 25일까지 유관 기관·단체 등과 함께 실시할 계획이며, 일손돕기 기간(매실 수확기)에 시(농업지원과)와 읍·면·동에 ‘농촌일손 돕기 알선 창구’를 설치 운영해 농촌일손 돕기를 적극 주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고령·부녀자·보훈가족 등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돕기 희망 신청을 받은 결과 108농가에서 916명을 요청해와 우선 600여명의 공직자부터 앞장서 일손 돕기를 할 계획이다. 또한, 광양제철소 등 95개 기관. 사회단체에 일손 돕기 동참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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