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는 전라남도에서 남도음식명가로 지정한 음식점 7곳이 있다. 금목서도 그 중 하나다. 금목서는 가본 사람 모두 칭찬이 자자한 명가음식점이다. 이유는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과 건강이 들어있기 때문. 광양의 대표적 음식점으로 소문난 금목서에서 먹는 유기농 음식은 보약이다. 눈으로 먹고 맛으로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금목서를 취재했다.

맛있는 음식은 생각만으로도 침이 꿀꺽 넘어간다. 거기다 예쁘게 차려내어 대접받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금목서, 이곳은 계절마다 메뉴가 바뀐다. 같은 음식만 나오면 손님들이 식상하기 때문,
“대접받고 가는 기분에 행복했습니다. 정성이 깃든 예쁜 음식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라고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조순영 사장, 그는 장아찌는 물론 모든 나물의 식재료를 친환경 유기농 식품으로 직접 만들고 자연에서 얻어낸 천연색으로 정성스럽게 물들인다. 그래서 그가 만드는 음식은 꽃이고 사랑이고 보약이다.

물론 금목서는 광양의 명물인 광양불고기 등 고기가 주 메뉴다. 금목서에 가면 한우불고기(11,000원), 갈비살불고기(13,000), 한우갈비살(23,000), 한우 꽃살(23,000), 영양솥밥(12,000), 갈비탕(9,000)이 준비되어 있으며 3년 넘게 숙성된 각가지 장아찌 등의 반찬이 한 상 가득 오른다. 건강한 식단을 차리고 싶어 장아찌 하나에도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27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영양솥밥 또한 별미다.
“영양솥밥은 각종 잡곡류, 견과류, 우엉 등 그야말로 영양 덩어리입니다. 저희 집에 오신 고객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 제 신념이며 제가 음식점을 하면서 추구하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건강식단을 고민하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죠.”
50여종의 각종 효소와 150여종의 장아찌를 담아 발효 시켜 계절별로 돌아가며 입맛 돋우는 밥상을 차리고 있는 그는 직접 온갖 약초로 반찬을 만들어 내놓는다.

1박2일, 생생정보통신은 물론 다양한 방송에 소개된 맛집 금목서, 정직하게 살고자 음식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끊임없이 음식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외식산업 공부를 하고 있는데 배울수록 매력있고 가치 있는 것이 음식입니다. 6월부터는 더 다양한 레시피로 손님 입맛에 맞는 상을 차릴 준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정성 없이는 음식점을 못한다는 그를 보면서 정겹다는 말이 딱 맛을 것 같다. 행여나 아까운 음식 조금이라도 남길까 봐 손님들에게 “고기 이렇게 구워야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 음식은 어디에 좋으며 어떤 효소이고 어떤 맛인지 느껴보세요.” 라고 설명을 곁들여 준다.

금목서 이름이 너무 예뻐요 라는 얘기에 상호를 두고 고민하다가 마당에 180년 된 금목서 나무가 있는데 금목서 꽃말이 ‘남에게 이로움을 주는 꽃’이란 말에 금목서로 결정했다며 활짝 웃었다.
광양중학교 사거리에서 광양경제자유구역청 방향에 위치한 금목서는 쉬는 날 멀리서 오신 손님이 “꼭 먹고 가고 싶었는데 서운하네요” 라는 쪽지를 남기고 간 이후로는 명절을 제외하곤 휴일은 따로 없다.

길찾기: 
광양읍 읍성길 199
대표전화:
761-3300
 

조경심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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