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광양시선관위에 시장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함으로써 광양시장 후보는 김재무(새정치민주연합) 유현주(통합진보당) 이성문(무소속)정현복(무소속) 정인화(무소속) 등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정문 새정치민주연합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이긴 김재무 후보는 "시민의 뜻을 깊이 경청하고 좀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섬김의 시정을 펼치는 것은 물론, 광양시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 만드는 든든한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당면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 일자리와 신산업이 왕성한 활기찬 도시 건설, 약자가 존중받는 따뜻하고 품격 있는 도시 건설의 세 가지 공약은 꼭 실천 할 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만큼 후보 간 비방, 불법보다 정정당당한 지방선거의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경선에서 탈락한 이정문 예비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당의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친동생 이성문씨를 무소속 후보로 내세웠다. 이정문 예비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함에 따라 선거판도 역시 색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당초 광양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세칙에 따라 공론조사 50%, 국민여론조사 50%를 시행키로 했으나, 후보 등록일이 임박함에 따라 국민여론조사 100%로 경선방식을 변경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예비후보 가운데 김현옥 후보가 반발하며 경선 참여를 거부하고, 강춘석, 김재무, 이정문 등 3명의 후보만이 경선에 참여해 지난 13오후 10시부터 뒷날 오후 10시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재무 후보가 49%를 기록해 46%에 그친 이정문 후보를 누르고 경선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이정문예비후보자 측이 이  과정에서 여론조사의 공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정문 예비후보의 친동생인 이성문 씨가  무소속으로 후보자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김재무 후보를 비롯한 이들 후보자들은 일제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홍봉기 기자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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