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사장 박세연, 감독 하석주)가 지난 10일 펼쳐진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4위라는 성적이 말해주듯 전반기 전남의 성적은 좋다.  6승 2무 4패로 전반기를 마무리 지으며, 월드컵 브레이크 타임을 맞아 그 동안의 피로를 씻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휴가를 보낸 후 2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남의 성적은 9승 13패 16무 34득점 45실점으로 승점 40점을 획득하며, 10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전남은 올해 창립 20년이 되는 해인만큼 남다른 각오를 다졌고 제2의 도약을 위해 기존 새로운 엠블럼과 유니폼을 교체했다.
당시 시무식에서 박세연 사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강팀으로 거듭나겠으며 20주년이 되는 2014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리는 프로축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바 있고 이 말이 실현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런 호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각오로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고 끈끈한 동료애와 조직력, 그리고 감독의 전술능력이 하나로 어우러진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듯 전남의 4위라는 성적은 운이나 이변이 아닌 감독과 선수들이 당당한 실력으로 일궈낸 결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드래곤즈 선수단은 6월 한 달 동안 김영우 선수 등 부상 선수들을 복귀시키고 취약포지션인 미들라인을 보강하는 등 탄탄한 조직력을 만들어 하반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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