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도이동 물빛공원 일원에서 제22회 세계 물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광양시 주최,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1사1하천가꾸기 협의회 주관, 포스코 패밀리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물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과 학생들의 관심 제고 및 물 절약,  물 사랑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정화활동 및 기념행사로 진행됐다. 
이채균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기상이변과 환경오염으로 인류는 물 부족과 오염이라는 이중 고통에 직면해 있다. 지구상에서 우리가 사용 할 수 있는 물은 단지 1%로 지구 전체의 물을 5리터로 가정한다면 이용 가능한 담수의 양은 찻숟가락 하나가 될까 말까 할 정도라 한다. 내가 너무나 쉽게 맑은 물을 마시는 동안, 지금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는 살기위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다. 세계 물의 날을 계기로 우리의 소중한 물을 잘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물 절약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민·관 단체와의 공동추진을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물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생각하고 물 절약과 하천 생태복원 실천 활동의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22일로 국제 사회에서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992년 제47차 유엔 총회에서 지정됐다. 광양에서도 세계물의 날을 통해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3월22일 시민들과 함께 물의 날 기념행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세계 물의 날이 매화문화축제 행사와 겹쳐 제22회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미리 개최하게 됐다.
또한 이번 물의 날 행사 장소는 광양시민의 휴식처인 물빛공원과 성황천을 견학하고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물이 바다로 유입되는 과정을 관찰,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선정됐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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