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설을 이틀 앞두고 운명을 달리한 고 정영대 광양시의회사무국 의정팀장의 소식에 동료 공무원들과 지역사회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고 정 팀장은 지난달 28일 오전 6시58분쯤 광양시 중동 근린공원의 한 벤치에 쓰러진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경찰 부검결과 고 정 팀장의 심장이 크게 부풀어 올라 있는 것으로 미뤄 사인이 심장마비에 의한 돌연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 정 팀장의 안타까운 소식에 광양시와 시의회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노제를 마련하기 했다.

 오랫동안 고 정 팀장과 가깝게 지낸 동료 공무원은 “고인은 평소에 묵묵히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시청 내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일꾼으로 정평이 나있었는데 설을 이틀 앞두고 이런 변고가 생겨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며 “너무 황망하고 허무해서 아침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그 이름 절대 잊지 않을테니 부디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편하게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고 정영대 팀장은 광양시 영세공원에 안장됐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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