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은 그야말로 예전에 최고 음식이었으며 각종 기념일에 빠질 수 없는 축하음식이었다. 그러나 현대화 물결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조금씩 멀어져 가고 기념일에 떡보다는 케익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꽃자리 떡을 맛 본 사람들은 감히 빵이나 케익에 비할 수 없는 깊은 맛 이야기를 한다. 꽃자리 떡은 평소 떡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맛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먹음직스런 예쁜 떡, 꿀 같은 떡, 꽃 같은 떡은 물론 건강식품 떡까지 다양한 떡을 골라 살 수 있는 꽃자리 떡집을 찾았다.

손님이 손님을 이어주며 소문난 집 꽃자리는 이름만 들으면 카페로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몸에 좋은 건강 떡을 만드는 떡 전문점이다. 최기희 사장에게 꽃자리란 이름을 물었더니 구상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어느 수녀님이 지어준 이름이란다.
꽃자리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를 이용해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떡을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손님이 줄을 잇는 꽃자리 떡 맛 노하우는 간단하다.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쓰고 제조과정 모두 직접 주인장이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재료 선택에 일일이 손맛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이 더디고 힘들기는 해도 맛있다는 그 말 한마디면 힘든 것은 사르르 녹아 내린다고 한다.
“제대로 된 떡, 내가 먹고 싶은 떡 만들기를 고집합니다. 또 재료를 아끼지 않고 떡을 만들어 정말 맛있다 라고 찾는 떡집이 되고 싶습니다.”
평소에도 집에서 직접 떡을 만들었다는 그는 다양한 색상을 천연재료에서 얻기 때문에 고운 색은 물론 건강에 좋은 맛있는 떡을 만든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떡집으로 거듭나겠다는 최기희 사장, 그는 서울 전통음식연구소에서 1년간 떡 공부를 하며 전국의 음식 명인들과 다양한 수업을 통해 건강 떡은 물론 폐백음식, 육포 등을 공부했다.
떡 전문점 꽃자리는 각종 영양떡, 이바지떡, 오방색 떡샌드위치, 약식, 각종 인절미, 팥찰시루떡, 찰밥, 단호박꿀떡, 무지개떡, 각종 설기떡, 모시잎 송편 등이 있다. 이 모든 떡은 가공식품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장 좋은 재료를 엄선해서 주인장이 손수 만드는 떡들이다.
최기희 주인장은 세계화 추진 방안으로 마련한 전국 떡 경진대회에서 떡 샌드위치로 금상을 받았다.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좋아하는 떡 샌드위치는 떡에 야채와 고기를 얹어 한끼 식사가 가능하며 학교 간식이나 점심 식사 대용의 샌드위치다. 앞으로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떡 요리 강의 계획도 가지고 있다는 그는 맛있는 떡집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겠다고 한다.
떡 전문점 꽃자리와 나란히 동지팥죽, 팥칼국수, 호박죽, 떡국 등을 판매하는 죽전문점도 있어 떡도 사고 건강 음식도 먹고 각종 생활도자기까지 덤으로 살 수 있는 곳이 바로 꽃자리다.
꽃자리는 광영동 광양평생교육관 방향 부영아파트 삼거리에서 200여m쯤의 오른쪽 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일요일은 휴무지만 미리 주문 시 언제나 가능하다. 
길찾기:
광양시 남산3길 20(광영동 722-8)
대표전화:
793-3543

조경심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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