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또 새해가 밝았네요. 아마 다들 시간 한 번 정말 잘 간다고 푸념들을 하지 싶네요. 하긴 공자님도 “逝者如斯夫(서자여사부)인즉, 不舍晝夜(불사주야)로다”며 탄식을 하셨더군요. 한 마디로 세월이 물처럼 밤낮없이 잘도 흘러간다는 뜻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2014년이 깨끗한 도화지처럼 우리 앞에 주어져 있군요. 잘했건 못했건 2013년은 흘러가 버렸으니, 다시 새로운 마음 자세로 한해 인생 스케치를 잘해야지 싶네요. 결국 자기 인생은 자기 스스로가 그렇게 그려가는 것이니까요.

누군가 말하기를 기회는 신선한 음식과 같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두면 맛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심호흡 한 번 깊게 하고 가슴 속에 기회와 희망의 나무 한그루 심어 보시죠. 그러면 올 한해도 축복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힐 수 있을 테니까요. 자, 올해도 go, 高입니다!! /홍봉기 기자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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