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진준호)는 남해안에서 암초 및 침선 등 항해위험물 13개소를 발견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주요 항해위험물은 광양항에서 장애물 8개소, 암초 1개소와 마산항에서 암초 2개소, 침몰선박 2개소 등 총 13개소가 발견되었으며, 이들 항해위험물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여 크기나 형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광양항(선원회관) 남서쪽 1.4㎞지점(34-52-57.8N, 127-40-15.8E)에서는 기존수심(3.9m)보다 3.3m 낮은 수심 0.6m의 장애물(길이 80m, 폭 0.7m)이 발견 됐는데, 잠수조사 결과 준설, 사석투하 등 수상공사 중 발생하는 오탁물질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설치하는 방지막인 오탁방지막이 해저면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마산항(마산합포구 덕동선박출입항 대행신고서소) 남동쪽 0.8㎞지점(35-07-51.1N, 128-34-54.0E)에서는 기존 해도에 없는 수심 3.6m의 침몰선박(길이 15.4m, 폭 6m)이 발견되어 이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된 해저정보를 신속히 항행경보와 항행통보에 게재하여 항해자 및 어업인들에게 최신정보를 제공했다”면서 “선박 안전항해 및 어업활동지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