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연고지가 전라남도임에도 불구하고 관내 기업 외의 전남 기업들 및 전남도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운영되며, 전남드래곤즈에 대한 의식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전남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축구구단인 전남드래곤즈는 이름에서도 전남을 대표하는 프로 축구구단이다. 또한 유니폼에서도 전남의 황금들녘을 상징하는 황금색과 대지의 검정색을 사용할만큼 전남을 대표하고 상징성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전남의 주요 스폰서는 포스코 및 연관업체, 광양시, 광주은행, SNNC, 켈미 등이다.
반면 같은 기업구단인 포항스틸러스의 경우 포항시를 비롯해 경상북도가 주요 스폰서로 지원하고 있으며, 포스코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스폰에 나서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전남드래곤즈는 태생자체부터 전남을 대표하고 도민들을 위해 시작됐다. 전남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전남 도민과의 일체감 조성과 전남 전체를 대표하는 구단으로써 자존심을 상징하고 있지만 광양지역 외에 순천이나 여수시에서의 관심은 적은 편이다. 또한 전남도도 2006년 이전 2회 정도의 지원 외에는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축구구단이 창단되면서 광양시는 지난 2003년부터 구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지만, 전남도의 경우 재정적 문제와 필요성, F1 등 사업들로 현재 지원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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