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고객까지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건우는 1994년 설립되어 광양제철소의 혈관인 Belt Conveyor 및 기계정비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POSCO 정비부문 외주파트너사다. 건우는 철강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 특성을 바탕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고객중심의 경쟁력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12년 포스코 경영지원부문장에서 최우수 외주파트너사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 10월 현재 무재해 20배수(5126일)를 달성한 ㈜건우 김성수 대표이사를 만났다.

Belt Conveyor 전문기업 완성 비젼 제시
“건우는 투명경영·인간존중·노사화합을 최우선시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회사, 업무에 긍지를 갖는 회사, 함께 일하는 즐거움이 있는 회사입니다.”
건우는 “Global NO.1 Belt Conveyor 전문기업 완성”이라는 비젼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학습의 날’을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의 날에 사외강사와 Belt 제조업체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저희는 선진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S-OJT(Structured On-The-Job Training)를 도입 전체 업무를 표준화 하여 작업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키고 있으며 2010년에 ISO 9001과 14001을 인증 받았습니다. 또 안전부문에서 2002년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으로부터 KOSHA 18001 인증 받았으며 1992년 9월22일부터 2013년 10월2일까지 약 10년 동안 무재해 20배수(5126일) 달성의 위업을 이루며 최고의 무재해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정밀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는 건우는 전 직원 금연율 100%를 이룩해 광양시 보건소로부터 금연인증 3호 업체로 인증을 받았다.
“전 임직원이 노사안정을 바탕으로 Global No.1 Belt Conveyor 전문기업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노사의 뜻을 하나로 모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고 항상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을 하겠습니다.”
김 대표는 스스로 지키는 안전한 일터, 출근하고픈 직장 분위기 조성, 직원과 가족 모두 행복한 건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감사 나눔으로 행복한 직장 만든다
김 대표 이사는 감사 나눔 활동 Kick-Off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것을 스스로 습관화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생활과 동료 직원들간의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하기 위해 긍정과 소통으로 감사 나눔의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감사 나눔 활동은 “하루에 한가지씩 감사하기”(매일), “칭찬합니다 릴레이 활동”(매주), “감사 손 편지 쓰기”(매월), “CEO 감사 메시지”(매월), “CEO Lunch Meeting Day” (1회/반기) 등을 전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급여의 1,000원 미만의 단위는 자동으로 감사 나눔 통장으로 이체하여 기부 형식으로 운영 중입니다.”
김성수 대표는 이 밖에도 활발한 동호회활동을 위해 활동비를 지원하고 회사의 발전 방향과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 및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CEO 중식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활기찬 기업 문화 조성 위해 사보 발간
건우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회사와 구성원간의 신뢰와 소통의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FUN 경영을 도입해 운영하고 매 분기 제기차기, 단체 줄넘기, 가족사진 콘테스트, 윷놀이 등의 이벤트를 통해 직장만족도 제고와 조직문화개선, 창의성유도, 생산성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건우는 활기찬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2013년 1월 사보를 발간했다. 사보는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여 활기찬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미래지향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매년 발행 예정이라는데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사보 발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래가려면 천천히 가라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광양제철소 화성부 442명의 든든한 백그라운드 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포스코 생활 28년간의 노하우를 건우에서 다시 멋지게 펼칠 계획입니다.”
포스코에 근무할 당시 1년에 한번씩 최우수상을 받는 등 그랜드슬럼을 달성할 정도로 열정을 다했던 김 대표는 최우수 외주파트너사로 선임된 기쁨을 “인생은 어디를 가든 푸른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오래가려면 천천히 가라는 책을 읽으며 경영에 많은 도움을 얻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관계만큼 큰 재산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김 대표는 노사가 OX로 일해서는 안되다며 노사가 협력해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사고로 일을 추진하면 세상에 풀리지 않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97년 오진 암 판정으로 인해 고민했던 상황을 생각하면 행복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김 대표, 그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기도한다며 아픔만큼 성숙해지는 법이기에 긍정으로 사물을 보며 즐겁게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그 동안 모아온 여러 가지 자료를 모아 책을 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테니스, 골프, 승마까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만능스포츠맨이기도 한 김성수 대표, 그는 '86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항 화성부, 광양 제선부, 조강증산팀, 광양 화성부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에 근무할 당시 우수기술 전문위원 선정, 포스코 혁신최우수부서상, 철의 날 유공포상(지식경제부장관상), 포스코 패밀리 녹색경영대상 등을 받았으며 지난 7월4일 (주)건우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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