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사는 비결은 타인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하죠!”
누구를 만나든지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기억에도 오래 남게 되는 법인데, 강정일 전 광양시의원 역시 그렇다. 늘 환하게 웃는 얼굴은 이제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난 그날도 역시나 호탕한 웃음으로 기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봉사하라
먼저 그렇게 늘 웃는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 물었다. “세상을 즐겁게 사는 비결은 간단하다고 생각해요. 남들을 배려하면서 사는 것이지요.” 강 전 시의원이 이처럼 늘 웃으며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기독교 신앙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정치인이기 전에 교회의 장로로 오랫동안 봉사해 왔던 것이다. “신앙은 제 삶의 근본 뿌리랍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결국 이슬처럼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믿음은 영원하거든요.” 그는 부모님께서 물려받은 재산 중 가장 소중한 것이 믿음이었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딱 한가지일 거예요. 바로 행복하게 사는 것인데, 행복은 봉사할 때 되돌려 받는 선물이죠.” 말끝 마다 봉사를 강조한 그는 이웃사랑 봉사대장을 맡으며 헌신하기도 했다.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 분명한데 자신이 더 성숙해지고 행복 또한 충만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행복해지고 싶다면 봉사하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원래는 금호동이 고향이었지만 광양제철소 건설로 인해 광영동에 이주해 살고 있는 그는 앞으로도 계속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여력이 된다면 평생교육관을 통해 재능기부 봉사를 해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보좌관하며 다양한 체험
꿈과 희망이 넘치는 광양에서 살고 있다는 자체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그동안 보좌관 역할을 하면서 배운 것이 많다고 한다. “우윤근국회의원 비서관으로서 일하면서 의원님의 비전인 제왕적 대통령제 철폐를 위한 헌법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것을 듣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지역감정 해소와 날로 늘어나는 복지예산 확보를 위한 행정체제개편, 지역민의 각종 민원해결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등의 좋은 지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라고 말한 그는 보좌관의 역할이 조심스러우면서도 많은 것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저는 상대방 입장이 되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좌관 일을 하면서 터득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먼저 듣는 것은 많이 하고 말은 적게하며 더 나아가 말보다 행동을 먼저하겠다는 각오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참된 삶의 가치 배워
그는 시간을 따로 정해 놓고 독서를 하는데 한 달에 3~4권 정도 읽는다고 한다.
“쉬는 날이면 틈틈이 책을 읽는데, 장로직분으로 교회 일을 섬기다 보니 주로 신앙서적과 또는 꿈과 비전에 관한 책을 많이 읽지만 경제서적 또한 빼놓지 않고 즐겨 읽습니다. 책은 단순하게 지식만 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가 등을 가르쳐주기 때문에 독서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비록 책을 만들지만 결국 그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정말 영원한 진리일 것입니다.”
그는 책이야 말로 자신의 편견을 바로잡고 또 생각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라고 한다.
약자들이 함께 사는 사회
어렸을 때 친구들은 그를 꼬마 강정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꼬마 강정일이 그의 별명인 셈이다. “아마 친구들이 그런 별명을 지어서 부르게 된 것은 늘 웃으며 즐겁게 사는 모습이 귀여워서 그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경 말씀에도 항상 기뻐하라고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사는 것이 몸에 배인 셈이죠. 하하하”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는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더 큰 일과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그리고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한 세상을 꿈꾸어 본다.
프로필
민주평통 광양시협의회 간사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
새마을운동 광양시지회 이사
광양평생교육관 운영위원
제5대 광양시의회 의원
민주당 전남도당 정책실장
우윤근국회의원 비서관
범죄예방위원(현)
바르게살기 광양시협의회 부회장(현)
우윤근국회의원 특별보좌관(현)
광영중앙교회 장로(현)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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