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활성화로 건강도시 광양 만들겠다”

광양시 생활체육회는 활기찬 사회를 위한 건강한 생활체육, 복지국가를 위한 생활체육을 목표로 다양한 생활체육의 실천을 시민과 함께 지향하고 있다. 1990년 조직 당시 16개 종목 연합회로 시작했던 생활체육회가 2013년 현재 46개 종목연합회로 구성되어 스포츠 광양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양시생활체육회 제6대 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인석 회장을 만났다.

일주일에 세 번, 하루 30분 운동 하자
스포츠라면 무엇이든 좋아한다는 박인석 회장, 그는 기계체조가 주 종목이었다고 한다.
“기계 체조를 오랫동안 했습니다. 그리고 배구 동호회에서 활동했어요. 다양한 스포츠로 구성된 생활체육은 가정의 행복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건전한 여가 생활은 물론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과 계층간 화합과 통합을 이루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다양한 생활체육이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가장 효율적인 여가문화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을 하자는 ‘스포츠 7330’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양시가 건강한 도시인 이유는 으뜸가는 생활체육인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박 회장은 생활체육을 통해 광양시가 건강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에 46개의 각 종목 연합회가 있습니다. 각 연합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에 감사하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스포츠 광양, 건강한 광양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능기부 하는 강사들께 감사
“즐겁게 사는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은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육체라는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광양시생활체육회는 시민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기 위해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등을 저녁에 공원, 운동장에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만든 프로젝트인데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각 동과 면에서 즐겁게 운동을 지도하는 재능기부 강사들에게 감사합니다.”
이사회와 연합회원들이 하나되어 지속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구권 생활체육 한마당 행사 추진 계획
광양과 하동은 매년 돌아가면서 생활체육 행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영호남 생활체육한마당 행사, 동구권 생활체육 한마당 행사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니 각 연합회 동호인들이 친목을 다지며 교류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로 하나되면 활발한 교류는 물론 지자체 활동 또한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권역을 크게 아우르는 생활체육회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경쟁보다는 화합으로 생활체육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박 회장은 스포츠는 승부욕이 강하지만 친교 또한 잘 이루어지는 것이 스포츠의 매력이라며 건전한 스포츠는 건강한 도시를 만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즐기는 스포츠로 거듭날 때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과도한 경쟁력은 자칫하면 즐거운 행사를 망칠 수 있으며 생활체육은 우승이 목적이 아니라 즐거운 삶이 목적이기 때문에 서로 축하해 주고 위로 해주는 스포츠맨쉽이 필요하며 특히 생활체육은 잘하는 사람보다 모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황초, 행복한 학교 만든다
광양읍 목성리가 고향인 그는 고향에서 주로 근무하고 있음은 행복이라고 한다.
“30년 넘는 교직생활을 주로 광양에서 했습니다. 성황초 교장으로 온지 1년 됐는데 성황초는 도심 속에 농촌 학교입니다. 어느 학교 못지 않게 학부모와 동문회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현재 90명의 아이들이 맑고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공부하고 있는 곳입니다.”
교장실에는 각 학년 담임 선생님과 90명 학생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아이들 얼굴을 읽혀 이름을 불러주려고 사진을 붙였어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 저희 학교 자랑은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가족 같은 분위기입니다. 가족은 조건 없이 사랑을 주는데 저희 학교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예쁜 미소는 예쁜 심성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학생들 미소 콘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공부가 최고라지만 인성이 되어야 공부가 뒷받침 되기 때문이죠.”
그는 학교 자랑에 환한 웃음꽃을 지었다.

현재 성황초등학교 교장인 박인석 회장은 광양JC특우회 이사, 부회장을 거쳐 광양JC특우회 회장, 전남지구JC특우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광양시생활체육회 이사, 부회장을 거쳐 광양시생활체육회 제6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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