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한다”

윤인휴 광양시 부시장이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 임용됐다. 인구 15만 명을 달성한 광양시의 부시장 직급이 지방서기관에서 지방부이사관으로 상향 조정된 것, 2011년 광양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일을 펴나가고 있는 윤인휴 부시장을 만났다.

미래 신성장 동력 찾는데 힘 쏟겠다
“지난 2년 부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조언과 격려, 지혜를 주신 시민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번 부이사관 승진은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시의 위상과 시격 향상을 상징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 우리 시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100년의 도약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는 만큼 그 발판이 될 수 있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하는데 힘을 쏟을 겁니다. 또 광양시가 30만에서 50만 이상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국제도시로 뻗어나가는데 있어 그 기반을 갖추는 행정적 역량을 공무원이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민선 5기 사업, 시책들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정현안을 잘 관리하고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알고 시장님을 보좌해 시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윤 부시장은 행정을 잠재력으로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현안 업무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공무원으로서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광양은 가능성 많은 희망의 도시다
윤 부시장은 광양과 인연이 많다. 동광양시와 광양군이 통합해 광양시로 출발한 해인 1995년 6월부터 1999년 1월까지 광양에서 근무 했었다.
“2011년 7월 부시장으로 부임한 이후 광양시와 첫 출발을 같이했던 사람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많은 도시에서 다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제겐 희망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광양시 인구가 15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년 말 대비 올해 상반기에 0.24%(364명) 증가했지요. 따라서 30만 자족도시로써의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며 광양만큼 천연자원을 많이 갖추고 있는 곳이 드뭅니다. 이제 철강에서 IT 산업 등의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부지런한 부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 그는 “문화예술 소양을 갖게 된 점, 도시, 농촌 등 전통적인 면과 다양한 형태의 업무를 접하게 된 점, 각 분야의 영향력 있는 지식층, 지도층, 언론계 등과 만나면서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은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사라실예술촌 조성, 문화예술 활성화 기대
광양에서 문화공보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도선국사마을을 발굴한 윤 부시장은 문화재 발굴과 관리가 훌륭한 자산이며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은 명품도시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문화를 단순히 향유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 양성프로그램과 창작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읍 면 동을 찾아 다니며 찾아가는 열린음악회를 연 75회 열어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시립예술단의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또 백운산 자연휴양림의 숲속음악회와 영화제, 문화예술회관의 영화상영, 콘서트,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라실예술촌 조성이 문화예술 창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일을 해내는 성격이라는 윤 부시장은 공무원이었던 선친께서 공선사후(公先私後), 즉 공을 먼저 생각하고 개인적인 일은 후에 하라는 말씀을 자주하셨기에 원칙적으로 일하는 성품이 몸에 배였다며 파고드는 성격 탓에 무슨 일을 하면 고집스러울 정도로 끝까지 해내는 성격이라며 활짝 웃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도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을 사랑해야 일이 즐겁고 일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LNL’ 즉 사랑하고 또 사랑하자인데요. 일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고자 합니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한다는 윤 부시장, 그는 신간은 물론 철학, 경제,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의 책을 즐겨 읽는다고 한다. 그리고 아내와 산행도 즐긴다.
“아내와 영암월출산에서 만났습니다. 둘이다 산행을 무척 좋아하는데 산행은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안이 고향인 윤 부시장은 국무총리표창, 행정자치부장관표창, 1991년과 2010년에는 국가사회발전기여로 두 차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95년 광양시 민원출장소 민원실장, 문화공보실장, 자치행정국 시민봉사과장으로 근무하다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교관, 기획관리실 예산2담당, 감사관 조사담당, 기획관리실 의회협력담당, 경제과학국 경제정책과장, 경제통상과장, 행정지원국 행정과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다 ‘11년 광양부시장(지방서기관)으로 부임했으며 지난 7월 19일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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