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우산공원에는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과 체력달련 공간으로 탈바꿈 준비공사와 읍과 봉강면 등에 상수도 공급을 위해 배수지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이처럼 시민들을 위해 공사를 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현장을 가로막고 마을 발전기금을 요구하면서 공사를 방해하고 있는 곳이다. 심지어 마을발전기금 명목으로 3000만원씩을 요구, 10여 일 동안 현장 길목을 막고 있다.
이에 A 건설사는 할 수 없이 마을주민과 합의하고 중단된 공사를 재개했다. 물론 합의를 하지 않고 있는 두 곳은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합의를 할 수 없다는 B 건설사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의 요구가 도가 지나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장마철 때 피해를 당하게 되면 그때 가서 피해보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처지라며 난감한 모습을 보였다.
또 옥곡면을 지나가는 경전선 복선화사업 터널공사현장 인근 마을 주민들이 수개월동안 천막 농성을 벌이는 바람에 현재 공사가 중단돼 내년 준공시기를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다.
천막농성 중인 마을들은 공사현장과 짧게는 500m, 길게는 4km가 떨어진 마을이다. 이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터널 발파공사 과정에서 피해가 예상된다며, 사업 시행청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에 피해를 보상한 후 공사를 진행하라며 농성 중이다.
공사관계자는 만약 이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게 되면 4km가 아닌 6km가량 떨어진 마을 등 공사현장 인근 마을 모두가 피해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보상은 절대 해 줄 수 없으며, 다만 마을 행사 등 축제가 있으면 협찬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과도한 민원을 해결하고자 지역 정치인들이 현장에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의 말을 들고도 아무런 대안제시하지 못하고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물론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의 피해는 예상되면 실제 피해를 보고 있는 곳도 많다. 이러한 피해를 보았다면 당연히 피해보상과 함께 방지대책을 세워야 된다.
공사 관계자들도 정당한 피해보상을 요구할 경우는 그에 합당한 보상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마을 숙원 사업에 협조할 의양까지 가지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문제는 이러한 과도한 민원제기로 광양시의 이미지를 퇴색시키고 더 나아가 기업유치와 공사참여까지 꺼리는 기현상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과도한 민원은 시가 나서서 막거나 설득할 필요가 있으며, 정치인들도 표만 의식 할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풀 수 있도록 앞장을 서야 할 것이다.
조용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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