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결국 인간의 이야기이다. 사랑의 흔적들이다. 우리들의 어제를 비춰보는거울이기에 역사를 이제 사건이 아니라 인간을 통해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더불어 시대를 응시하고 시대를 읽어가는 지혜를 갖고자 노력하고 있다.
토. 일요일 날 문화원에 일을 보러 역사문화관에 들리면 해설사와 문화지킴이들께서 가족과 함께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쌍사자석등과 마로산성, 신재 최산두 선생에 대해 해설하는 모습을 보고 그 설명을 귀담아 들으려고 진지한 모습으로 서 있는 사람들을 본다. 그럴 때면 주말의 귀중한 시간을 가족과 함께 역사문화관을 방문해 주신 그분들께 존경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을 권해드린다. 그리고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가 훗날 성년이 되어 역사문화관에서의 가족과의 추억을 반추하고 다시 연인과 함께 또 그 자녀들과 함께 찾아오는 좋은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즐거운 고민을 해본다. 우리 광양은 꿈과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도시이다. 광양읍 서천변을 걸어보고 우산리 레포츠 공원을 산책해보면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도시가 어디 있을까?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다만 침체된 지역경기 때문에 구. 도심상권의 어려움을 올해부터는 어떻게든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국가 경제 전체가 어렵고 국가 채무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양경제만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우리들의 노력은 다해 보아야 한다고 믿는다. 돈들이지 않고도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친절과 배려, 조금 일찍 일어나 내 집 앞과 영업장 앞을 청소하는 좋은 습관, 혼자 찾아온 고객에게도 정성을 다해 음식을 내놓는 인정, 이 작은 마음과 행동이 우리 고장에 사람이 찾아들고 다시 찾게 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21세기를 흔히 여성과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 여성의 섬세함과 감성이 이제 시대를 주도해 가고 있다.의·식·주의 1차적 생존에서 교양과 품격, 가치 있는 생활을 위해 문화가 우리 앞에 수식어처럼 붙어 다니고 있다. 이제 이 시대는 권력과 투쟁의 시대에서 사랑과 문화의 시대로의 문턱을 넘고 있다.피도 눈물도 없이 권력에 탐욕 하는 사람보다는 따뜻한 인간성과 부드러운 감성으로 손을 잡아주는 그런 사람을 선호하는 세상이 되었다. 앞으로의 경쟁은 누가 더 머리가 우수하고 영리한가가 아니라 누가더 정직하고 진실한가로 경쟁하고 선택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세계의 석학들이 동양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충, 효사상이 투철한 한국의 윤리학을 연구 하는 것도 그러한 배경이 아닌가 한다. 국가는 국민에게 무한한 존경과 봉사를, 국민은 국가에 한없는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이 나라 지도자들이 깨끗하고 정직하게 일해 나간다면 우리 지역 우리국가는 비로소 정의로운 문화국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역사문화관의 쌍사자 석등은 오늘도 진리의 등불을 밝히고 우리 곁에 서있다. 잠시 마음이 울적하고 외롭다고 느껴질 때면 가족과 함께 아니 혼자라도 광양역사문화관에 들려 차 한 잔 마시면서 자신의 삶. 자신의 역사를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권유 해보고 싶다.
데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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