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소속되어 있는 봉사단체 회원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모씨 말고도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모 클럽 봉사단체 모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클럽 회원간에 존경과 예우가 필수지만 모 봉사단체는 구심점과 선·후배의 존경과 예우가 전무하고, 역대 회장들이 후배들로부터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모범적인 행동과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일반 사회의 친목단체(친목계 등)보다 응집력과 애착력이 떨어지고 있는 봉사단체로 변질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또한 순수한 봉사정신보다 회원 영입과 확장에만 급급하다보니 기존 회원간의 인간적인 관계 부족으로 회원탈퇴가 이어지자 매년 영입을 통해 단체규모를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회원모집만큼 탈퇴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봉사정신이 미약하고 또 다른 목적을 가지고 회원에 가입하는 봉사단체는 결국 회원간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게 만든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다.
구체적인 봉사 단체라면 겉으로 화려하게 치장하기에 앞서 내부적으로 단합되고 결속되어 서로를 이해하는 단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봉사단체의 목적과 강령대로 실천해 나가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참된 봉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진정성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를 한다면서 회원간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극복하고 도울 생각보다는 이을 역으로 이용해 회원에게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준다면, 그 것이 진정한 봉사단체라고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봉사단체가 회원을 영입하고자 할 때에는 도덕성, 인간성, 가족관계 등 봉사단체 회원으로써의 적격성 심사를 통해 회원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단체의 명예·긍지와 자부심을 높이 수 있을 것이다.
한 봉사단체의 중앙 회장의 메시지가 생각난다.
“우리는 이 사랑을 사회봉사를 통해 나눕니다. 왜냐하면 사회봉사는 000의 심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정에 일이 생기면 이를 해결하려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은 우리들의 1차적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지역사회를 살피는 것. 어디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살피는 것은 우리들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직업봉사를 통해 나눕니다.”

조용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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