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활성화를 통해 광양경제에 보탬이되도록”

“글로벌 경기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해 이만저만한 걱정이 아니다. 작년에는 금융위기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치뤘는데 그 여파는 올해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꾸준한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래서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2012년 계획을 들어보았다.”

자유경제구역청이 2004년 개청한 이후 현재까지 어떤 성과를 올렸는가?
우리 청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투자유치 실적은 작년까지만 해도 유럽연합의 유로존 위기와 미국경기의 침체 등 여러 가지 악재로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산업별·지역별로 공격적인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전남 최초의 외국인학교 유치 등 국·내외 20개 기업 20억7천만달러를 유치하여 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물론. 개청이후(04년) 지금까지 118개사 106억$ 2만6천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산업단지를 조기에 건설하기 위해 5개지구 10개 단지를 개발 중이거나 완료하였으며 특히, 광양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세풍산단과 황금산단의 본격개발을 위해 MOA(실시협약)를 체결하였으며, 하동의 갈사만지구에 해양플랜트 연구소를 착공하였고, 배후단지 조성에도 힘을 기울였으며, 신대지구에 캐나다 교육법인 메이플립 외국인학교 기공식을 계기로 2013년부터 입학생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또한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에서 실시한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2위의 성적을 거둔 것이라 하겠다.

세풍산단과 황금산단 개발 추진은 어느 정도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또 마무리는 언제쯤 되는가?
세풍산단과 황금산단은 작년 민간사업 시행자 공모를 거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였으며 작년 12월에는 마침내 (주)한양과 (주)광양개발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협약(MOA)을 맺게 되어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 지게 되었으며, 세풍산단은 광양읍 세풍리 일원에 3㎢을의 면적에 2015년까지 민간자본 5655억원을 들여 개발하게 되고 또 황금산단은 광양시 황금동 일원에 1.26㎢의 면적에 2015년까지 민간자본 3030억원을 들여 개발하게 된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입주를 하고 싶어도 부지여건상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향후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율촌 1산단, 해룡임대산단 등 인근 산업단지들의 분양 및 임대가 완료되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산업용지가 부족하여 지구별 수요에 맞는 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기 위해 율촌 제2산단 3.79㎢, 세풍산단 3.0㎢, 황금산단 2.59㎢, 해룡산단 2단계 1.27㎢ 갈사만 조선산단 5.61㎢, 대송산단 1.37㎢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으며, 또한 배후단지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 신대배후단지에 이어 신규배후단지로 성황, 신대·덕례, 용강, 덕천을 비롯하여 두우배후단지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순천 신대지구에 외국인 학교가 2013년에 개교를 하게 되는데 외국인 학교가 들어서게 된 배경과 추진 현황에 대해 말해 달라
먼저 외국인학교를 유치하게 된 배경은 그동안 외국인 자녀교육을 위한 학교시설이 없어서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학교 유치에 나선 결과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 있는 매이플립 교육재단과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금년 8월에 학교설립인가를 받아 금년 11월에 기공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학교설립 계획은 연차적으로 열리게 된다. 우선 1단계로 교사를 신축해 2013년 3월에 8,9,10학년(우리나라 중2,3 학년과 고1학년에 해당)학생을 모집해 개교하고 차례로 교사를 신축해 2018년까지 초,중,고교를 모두 개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학생 수도 1000명이 되는데 학생이 많아지면 협약서에 따라 유치원생부터 고교생까지 2000명까지 모집할 수 있다.

자유경제구역청 1단계 사업이 잘 마무리 됐는데, 2~3단계 사업추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우선은 제가 와서 그동안 개청이후 추진해온 1단계사업이 끝내고 금년에 2～3단계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였으며, 세계 최고수준의 산업?물류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2020년 비전선포식을 하고 세부추진전략으로 5대 추진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최대 생산거점 전략으로 조선, 기계, 철강, 석유산업을 육성하고, 교육의료 허브 전략으로 해운관련 대학과 외국계 학교를 유치를 통한 교육산업 육성, 당뇨 R&D센터와 병원 등 의료산업을 육성하며, 레저관광 허브 전략으로 여수시 화양면 지구를 중심으로 해양관광단지를 개발하고, 동북아 물류거점 전략으로 GFEZ를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제중심지로 개발하며, 국제비지니스도시 전략으로 유비쿼터스 기반을 갖춘 미래형, 컨벤션 센터,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 가공무역 종심지 조성을 통한 배후도시 건설이다.

여수엑스포와 순천세계정원박람회 개최가 광양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여수박람회 때문에 고속도로, KTX, 이순신 대교 등 사회 간접 자본 인프라가 구축이 됐다고 보며 작년에 세계적인 특구인 상해 푸동지구를 가서 이야기 하는데 광양만권이라고 하면 잘 모르는데 상해박람회가 마지막까지 경쟁이 붙어서 안 된 곳이 여수인데 그 여수가 바로 광양만권이다 하면 바로 이해를 한다.그런 측면에서 여수박람회와 순천정원박람회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동갈사만 조선산업단지내 해양플랜트 폭발시험연구소가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광양의 역할이 있다면?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내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소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는 우리청을 비롯하여 지식경제부, 경상남도 하동군, 영국리버풀대학교의 충격공학 연구소, 한국해양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영국 폭발화재 시험연구소 등 시험기관, 현대중공업 등 해양플랜트 기업 등 산학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참여하고 있으며, 총 473억원의 사업비(국비 330억원, 지방비 118억원, 민자 25억원)가 투입되며 16만 5290㎡(약 5만평)에 2015년까지 들어서면 연구기반 구축을 통해 해양플랜트클러스터 구축에 크게 이바지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전남 조선기자재 중소업체의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기자재 전환이 시급하며 해양플랜트산업 육성과 국제시장 진출을 위해 해양플랜트 R&D센터 유치가 무엇보다도 시급한 실정이다.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개발이 2012년 5월이며 개발이 완료되는데 제조업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없는지?
광양향 서측배후부지 1공구가 금년 12월에 준공되고 2공구가 내년 5월에 준공되면 화물창출효과가 50만TEU가 늘어날 것이며, 입주요건을 변경하여 물류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도 유치하게 되었으며, 또한 광양만권의 주요 프로젝트와 광양항 상업용지 개발계획이 반영된 광양항 오션 프로젝트 개발을 하여 항만관련 복합업무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태균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