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록 순천대 교수

현대사회는 IT 기술발전에 힘입어 지능화 개방 사회로 발전하고 있다. 지능화 개방 사회는 말 자체에 알 수 있듯이 신뢰성과 투명성을 전제로 모든 것과 교감/소통이 될 수 있고, 어디에서나 접근이 쉬어지며 모든 세상이 함께 발전하게 된다. 또한 현대사회는 무엇보다도 사람 관계가 중요해질 것이며 우리가 느끼고 있는 행복의 형태가 다양하다.
이러한 현대사회 특징을 생각하면서 마음의 행복은 어디에서 올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마음의 회개가 필요하다. 회개는 자기 잘 못을 뉘우치고 고치는 일이다. 절대자이신 신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은 세상 살면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잘 못을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상대적인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잘못이라는 기준의 잣대가 서로 달라 잘못했다는 의식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회개를 통하여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는 일이다. 이렇게 하면 마음과 몸이 가벼워지면서 세상을 신선하게 바라보고 채우고 싶은 소망이 생긴다.
둘째 마음의 나를 알아내는 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현인들이 늘 자신을 알라는 메시지를 남겼듯이 자신의 현재 상황, 현재 능력, 미래 잠재력을 철저하게 성찰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마음의 나를 발견하기위해서는 엄격한 자기 통제와 노력이 필요하다. 진정한 마음의 나를 발견했을 때 세상에서 왜 자신이 존재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셋째 마음의 건강을 가꾸는 일이다. 현대인은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해 튼튼한 몸과 건전한 마음을 만들어야 한다. 건강한 육체가 건강한 정신을 만들듯이 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은 정신적인 건강을 키워 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준다.
넷째 마음의 열정을 갖고 행동하는 일이다.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늘 목표를 향하여 뛸 수 있는 유일한 동력은 마음의 열정을 갖는 일이다. 마음의 열정은 안 되는 일도 이루어지게 하고 세상을 조화롭게 변화 발전시키는 위대한 힘이 된다.
다섯째 마음의 여유를 갖는 일이다. 마음의 여유는 어렵고 힘든 산을 올라 최고봉에 올랐을 때 느끼는 기분이다. 가지고 있는 물질이 많다고, 살아가는데 시간이 많다고 해서 생기는 마음의 여유는 아닌 것 같다. 이것은 단지 땀과 노력으로 간절히 원하는 일을 성취했을 때 느끼는 것이다.
여섯째 마음의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하는 일이다. 마음의 이웃이 없으면 고독하고 삭막한 생활일 것이다. 인간은 다른 사람이 있기 때문에 살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을 한 사람은 자신에게 불행이 직면하게 되었을 때 다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음의 웃음은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마음의 웃음은 삶의 활력소이고 만병통치약이다. 마음의 웃음이 있는 곳은 고통, 불행, 절망이 없을 것이다. 마음의 웃음은 세상의 등불처럼 밝게 할 것이고 꽃들처럼 주위를 아름답게 할 것이다. 이러한 7가지 마음이 선순환 형태로 지속된다면 마음의 행복은 틀림없이 다가올 수 있다.
이러한 행복이 다가올 수 있도록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은 아주 간단하다. 항상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제 2011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2012년 새해 행복하고 싶다면 한 번 이런 말을 외쳐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데스크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