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년 광양문화원 사무국장

찬란하게 떠오르는 아침 해는 어두운 밤을 지나왔기에 더욱 빛나고 찬 서리 눈보라 모진 혹한을 딛고 피어난 매화는 그래서 더욱 더 그 자태가 아름답고 향기롭다.
모두 성공과 행복을 원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간절히 소망하는 것은 간절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이제 우리 광양도 우리 모두가 원하는 30만 자족도시, 남해안의 중심이 되어 동북아의 물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스스로 커야 한다. 흔히들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좋은 말이다.
결국 이 세상,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동력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가 되어 우리 지역 우리 국가를 이끌어 가는 일꾼은 누가 키워 주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고 커나가는 혹독한 자기수련과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번 포럼에서 주장했듯이 우리 시 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광양발전과 비전에 대한 리포트를 쓰고 평가 받아서 우수작에 대해서는 승진에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시 공무원들이 결국 우리 시를 발전시키는 가장 큰 일꾼들이다. 이 일꾼들이 어떤 생각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일하느냐에 따라 우리 시 발전의 성, 패가 좌우 된다. 꿈이 있는 목표와 비전이 있는 공무원을 키우고 또한 스스로 커나가야 한다.
둘째, 광양의 미래는 금융 산업이다. 광양의 미래 산업에 대해 많은 대안을 내놓을 수 있다. 고용창출을 위한 공장의 유치, 항만산업의 활성화, 교육?문화?체육 산업의 업그레이드등 앞으로의 미래 산업은 모두 연관되어 있고 협력 상생 해야하는 시스템이 될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이 중 우리 광양이 역점을 두어야 할 산업은 역시 금융이다. 광양의 세 정기 중에 돼지의 정기는 결국 돈을 만드는 세계적인 금융인이 광양에서 나와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광양의 빛은 곧 GOLD이며 황금, 금융을 뜻한다고 믿는다. 세계 금융도시 뉴욕, 그리고 스위스 은행을 집중 연구하여 광양 출신의 또는 세계적인 금융전문가를 영입하여 광양을 동북아의 금융 중심지로 만들어 가야한다.
셋째, 문화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최종 열매는 문화이다. 문화는 우리들의 정신적 가치를 높여주고 삶의 품격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는 세계적인 고품격 명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도선 국사 1000년의 숨결이 흐르는 옥룡사지 동백림이 있고, 신재 최산두의 학사대가 있고 매화마을과 섬진강 그리고 망덕포구가 있다. 도선 국사는 종교적 관점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접근하면 이 나라의 위대한 선승이요, 풍수지리설의 비조이기도 하다. 풍수지리설을 오늘날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며 살 수 있도록 지혜를 준 웰빙 사상이요, 친환경 사상이기도 하다. 이를 인문 지리학과 연계하여 오늘 날 건축학, 가상학과 연결하여 세계의 지리학자들이 옥룡사지 동백림을 답사하게 하고 도선 국사와 왕건의 아름다운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를 널리 알려 한 왕조를 탄생시킨 신비스런 성지로서 세계의 지도자들이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왕건이 가르침을 받았다는 그 자리에 많은 수험생들이 방문하여 그들의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 가까이 있는 곳, 우리 것을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해야 한다. 동백림의 7천여 그루의 동백나무에 1000만 송이의 사랑의 꽃이 열리고 아름다운 도선국사 氣 체험 둘레길을 건강하게 걷도록 해야 한다. 풍수지리설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록하자! 1100년전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수 있도록 땅을 생명체로 생각한 소중한 사상을 세계에 알려 나가자. 광양은 기회의 땅이며, 행운의 땅이며, 성공의 땅이다. 우리 모두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 사랑의 열쇠로 희망의 문을 힘차게 열어야 할 것이다. 광양의 여명은 밝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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