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전남 교육을 위해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는 것은 삶의 모든 것을 평가 받는 것이다. 과거부터 미래에 대한 비전까지 다 펼쳐 보이기 때문. 많은 유권자의 도움으로 선택됐으니 정직하고 깨끗한 교육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배병채 교육의원을 취재했다.

전라남도 인재육성을 위한 대책
배의원은 교육문제에 대한 의문사항과 전남교육 발전의 비전을 이렇게 제시했다.
“작년 6. 2 지방선거에서 지방교육자치를 실현하고자 교육감, 교육의원을 직접선거로 선출했고 제9대 지방의회부터는 교육의원을 도의원들과 함께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는 지방의회의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위한 것도 있겠지만 교육은 교육에 종사한 사람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도민 전체의 일이고 도민 모두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같이 논의하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된 마음으로 교육문제를 고민하고 협의해 나가야 한다는 그는 교육과 지역경제는 그 지역 발전을 위한 양 수레바퀴와 같다고 말했다.
“우리 전남은 경제발전으로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은 물론 F1, 여수 엑스포, 순천 정원국제박람회 등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할 국제행사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것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먼 미래를 위해 우리 고장의 특색에 맞는 알찬 교육을 실시하고 발전시켜 인구 유입은 물론 이 지역 출신 유능한 인재들이 각 도처에서 많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 지역 젊은이들을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로 배출하기 위해서는 전라남도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전남도지사와 교육감의 정기적 회동이 필요하다며 전남의 초?중등교육이 시대에 맞는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으로 유능한 인재들이 육성?배출되도록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 교육상에 대한 위상 강화 방안
“매년 도 교육청에서 수여하는 전남교육상 방안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이라 하면 나도 그렇게 해야 되겠다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파급효과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수상자에 대한 타인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교육상에 대해 위상을 높이고 대상자를 정년을 앞둔 고위공무원뿐만 아니라 음지에서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 봉사하는 하위공무원이나 평교사로 확대하여 심도 있는 검증을 통해 발굴, 시상토록 해야 합니다.”
그는 시상 방법에서 포상금도 다른 상들보다 현실화하여 최소한 수상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상향 조정해야 하며 전 도민의 대표기구인 도의회 의원님들 앞에서 시상토록 하여 교육상에 대한 위상을 높여 수상자로 하여금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도정과 교육행정의 협력 방안
배의원은 도정과 교육행정이 같이 보조를 맞추고 서로 관심을 가져보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교육은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고, 학부모 나아가 도민 모두가 다 같이 관심을 가질 때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합니다. 또 모든 도민이 학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을 때 학생 지도가 가능합니다. 아는 것만큼 보이며 보이는 것만큼 느끼고 느끼는 것만큼 행동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학부모, 공무원들은 자녀들이나 학생들에 대해서 아는 것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 지도에 임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에 개설된 교양 강좌 중 공무원들이 자기 자녀들을 이해하며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동참하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강좌가 개설돼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연수원에서도 도민으로써 알아야 할 도정 홍보 등 중요한 사항들을 알 수 있도록 각종 연수의 교양강좌 내용에 포함시켜 실시하게 되면 교직원이나 학부모들도 도정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도정이나 교육정책이 서로 보완 관계를 갖게 되어 모든 정책들이 더 원활하게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교육원과 연수원 원장들이 연초에 협의를 거쳐 연수 내용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함으로써 교직자, 공직자, 학부모 모두가 도정이나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특단의 지원 대책 필요
“우리 전남의 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다문화가정 인구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의 경우 2011년 8월 말 현재 다문화 가정은 총 7,825 가구에 관련된 가족수가 26,03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2020년에는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으로 이룬 가족이 우리나라 가족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그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민간 외교자로서 활동을 하며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은 물론 특단의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생활을 위해서 여러 가지 정책들을 펼쳐왔지만 피부에 와 닿을 만큼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문화가정 문제는 각 기관이 따로 업무를 추진할 일이 아니고 전 도의 통합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도청, 도교육청, 기초자치단체, 지역교육청, 도서관, 복지시설, 평생교육원, 교육문화회관 등 지원 형태가 복잡하여 혼선과 중복으로 인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형편입니다. 지원 방법과 지원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각 지역 어린이집 효과적인 운영 방안
“우리 도의 어린이집은 2011년 9월말 현재 1,155개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그런데 요즘 출산 기피 현상이 사회적으로 팽배합니다. 물론 저출산 풍조의 가장 큰 원인이 경제적 이유라고 하지만 미약한 보육시설 기반 구축이 젊은 맞벌이 부부들의 출산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적잖은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지역마다 어린이 보육시설이 잘 갖추어지고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인구 증가에도 다소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어린이집에 대한 시설을 전면 재점검하여 보육시설을 더욱 보강하고 지도 체계를 강화해서 맞벌이 부부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어느 도보다 더 활발한 교육행정이 펼쳐지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배의원은 일하면서도 자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최첨단 전자시스템을 구축해 유아교육에서 앞서가는 우리 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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