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광양경제신문이 창간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5년, 길다면 길고 또 짧다면 짧겠지만, 발행인의 한 사람으로써 새로운 감회와 새로운 각오를 다져보게 됩니다. 광양경제신문이 5년이라는 세월을 꿋꿋하게 견뎌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에는 역시 본 신문을 사랑해주신 구독자 여러분들의 덕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낌없이 사랑해 주시고 또 끊임없는 지도편달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처음 신문을 창간하겠다고 지인들에게 말했을 때 하나같이 반대했습니다.
경제성도 없고 더구나 신문이 사양사업인데 어쩌자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제 나름대로는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해도 신문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그랬습니다. 신문은 기계와 달라 정서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사를 만들어 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확신을 굳히게 된 것입니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을 지냈던 토머스 제퍼슨은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는 “어떤 정부도 감시자가 없으면 안 된다”며 언론의 역할을 아주 높게 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란 힘을 가지게 되면 그 힘을 모두 행사하기 위해 권력을 남용하기 쉬운 법이며, 특히 정치인과 공무원들은 끊임없는 유혹 앞에 노출될 위험성 또한 농후합니다. 하지만 신문이라는 언론 매체가 그들의 일탈을 막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제대로 일하는 것이야 말로 시민 여러분들에게도 유익하기 때문에 신문의 역할이 그처럼 중요하다고 했던 것입니다.
본 신문은 창간5주년을 맞아 보다 더 똑똑한 길잡이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약속을 드리는 바입니다. 첫째, 광양발전을 위한 제언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신문은 단순하게 과거의 사실만 알리는 것이 아닙니다. 광양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청사진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광양경제신문이 그런 일에 앞장서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 광양시민과 함께 생활 속 경제마인드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거시경제학은 많이 이야기 했지만 서민친화적인 경제는 등한시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본 신문은 시민들이 피부에 접할 수 있는 생활경제를 통해 시민들 마인드 향상에도 힘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보다 더 알찬 정보로 사랑받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여자와 신문의 공통점은 사랑하는 사람의 눈길과 손길을 먹고 자란다는 것입니다. 본 신문 또한 광양시민 여러분들께 진정으로 사랑받는 언론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물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알차고 정직한 기사를 게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광양경제신문은 한국 ABC협회에 정식으로 가입해 신문의 투명성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광양경제를 비추는 등불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하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바입니다.

김태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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