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 확대·운영…이용객 지속적 증가

지난 6일 광양시티투어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첫 번째 코스인 광양항 홍보관을 둘러보고 나와 환한 미소로 흐뭇해하고 있다. 이날 시티투어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광양제철소 견학과 함께 다압매실마을, 백운산자연휴양림, 장도박물관 등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양시가 시티투어를 확대·운영하면서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은 물론 홍보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관광도시로의 기반을 조금씩 쌓아나가고 있다.

광양시는 시티투어를 지난달부터 확대·운영했다. 시는 광양시티투어의 운행 코스를 일부 조정하고 기존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 2회 운행하던 방식을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확대·운행한다고 밝혔다.

광양시티투어 코스는 총 3가지로 1코스는 관광안내소→광양항 홍보관→광양제철소→중식→청매실농원→백운산자연휴양림→장도박물관→관광안내소, 2코스는 관광안내소→광양항 홍보관→광양제철소→중식→옥룡사지→백운산자연휴양림→장도박물 →관광안내소이며 3코스는 관광안내소→김시식지→정병옥가옥→중식→매천황현생가→옥룡사지→광양역사문화관→관광안내소로 운영된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양시티투어는 운영횟수 18회, 관광객 744명이 이용했지만 올해는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7월 기준 운영횟수 25회, 713명이 이용함으로써 지난해 대비 1.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증가하는 관광객의 욕구 충족과 관광 광양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시티투어 버스를 확대·운행하도록 조정 하고, 시티투어 이용 소감 등을 주변에 알릴 수 있도록 투어 참여자들에게 홍보 엽서를 제작해 배부해 시티투어를 이용한 광양 관광 홍보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 시티투어에 멀리 수원에서 찾은 한 이용객은 “광양이 제철소 위주의 공업도시로만 알았는데 시티투어를 해보고 나니까 백운산자연휴양림처럼 좋고 경치가 뛰어난 곳도 많아 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시티투어에 신청자들의 문의와 예약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올해 1500명을 목표로 이달 중 기념품 제작과 함께 오는 9월 행사장과 축제장을 방문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은 물론 올해 말 시티투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광양시티투어가 여전히 참여인원이 적어 45인승 버스를 운영하는 것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면서 볼 수 있는 코스별 방문지를 설명하는 안내 팜플렛도 있어야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도 많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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