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인 F1 그랑프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영암에서 개최됐다.

처음이라 그럴까? 경기장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결승전 당일에는 비가 내려 땅바닥은 진흙탕으로 변했다.

사람들은 진흙탕을 가로질러 갈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정식적으로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 가운데는 자신의 자리에 앉지도 못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일부 티켓을 발행한 좌석이 완공조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몇십만원의 티켓이 순식간에 종이조각으로 변했다.

애써 멀리서 찾아온 사람들은 허탈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 대회를 위해서도 상식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하겠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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