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열정을 시의회에 다시 펼치겠습니다’

알아야 의정활동 제대로 할 수 있어
“밖에서 보는 의정활동과 직접 참여하는 의정활동은 많이 다릅니다. 의회활동을 해보니 공부를 보통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토론도 의정활동도 질의서도 알아야 제대로 할 수 있더군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알아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으니 많이 뛰고 많이 찾아내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보답할 것입니다”
시의회 총무위원장 일을 맡아 하면서 책임을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다양한 행정과 그에 따른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포스코의 애정, 광양시에 접목할 터
“포스코는 혼을 담아서 일을 합니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바로 그 혼을 담고 포스코의 열정을 담아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내 일이 아니더라도 내가 필요하고 도와줄 수 있다면 기꺼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상생의 길이야말로 우리가 살기 좋은 광양시로 빠르게 발전하는 디딤돌이지요”

“포스코에 근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한마음으로 뭉쳐졌기에 오늘의 포스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스코의 애정과 열정을 시의회에 다시 접목시켜 광양시가 어느 도시 못지 않게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시민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는데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 포스코는 기업입니다. 투자 가치가 있다 없다를 가지고 손익을 따지는데 행정은 다릅니다. 집중하고 잘 선택해야 시민이 편하게 그리고 잘사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더군요. 특히 공무원이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포스코에서 30년을 일하다 퇴직 했다는 그의 포스코 이야기를 물었다.
“포스코에 입사원서를 냈는데 ROTC 당시 군부대로 면접을 왔었어요. 그때는 리더자를 뽑는 과정이었습니다. 여러 곳에 합격했는데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지요”
그는 포항 본사에서 근무하다 광양제철소 건설 때 태인도가 고향인 덕분에 빨리 광양제철소로 오게 됐다고 한다.
“광양제철소에 오자마자 분묘, 용지업무보상 문제부터 교육, 홍보, 지역협력팀 일을 주로 맡아 했습니다. 30여 년을 회사를 위해, 고향을 위해 참 열심히 뛰었지요”
그는 포스코 퇴직 후 (주)승광 관리담당 상무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주)포스플레이트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포스플레이트는 사회적 기업
“㈜포스플레이트는 고용 없는 성장시대를 맞아 청년실업자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의 시편가공 및 제품창고 관리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기업 육성 법령에 정한 요건을 갖추어 인증을 받은 회사며 기업이윤을 추구하는 일반기업과 달리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창출된 이윤의 일정비율을 사회적 목적에 다시 사용하는 기업을 말한다.

광양은 교통의 중심지다
“이순신 대교가 완공되면 광양은 교통의 중심지가 됩니다. 그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면 지나가는 광양이 아니라 머무르는 광양으로 재빨리 눈을 돌려야 하는데 먹고 잘 곳이 마땅하지 않다는 지적이 가장 많습니다. 어떤 것을 가장 먼저 해야 할지 그것부터 빨리 서둘러야 합니다. 여수와 가까워진다고 해서, 여수에 엑스포가 유치된다고 해서 무조건 이익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여수나 순천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광양은 발 빠르게 선발주자로 나서야 합니다. 저도 그 일을 하는데 앞장서서 일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양은 누가 뭐래도 산업관광 프로그램 활성화가 시급합니다”
시정질의 계획에 요점들을 정리해서 풀어갈 것이라며 광양제철소와 컨테이너를 구경하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고향에 봉사할 터
“ 고향에 살면서 언젠가는 고향을 위해 일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시의회에 입성하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광양시를 위하고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겠으며 시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광양로타리 회장을 역임한 그는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광양시 법원 민사사건 조정위원, 민주당 광양시 지역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포스코에 근무할 때도 시의회 활동하는데도 아내의 내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지혜로운 아내 자랑을 살짝 내 비치는 그는 자칭 애처가라면서도 아직 자랑할만한 이벤트를 해주지 못해 마음이 걸린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멋진 이벤트로 아내의 마음을 사로 잡겠다고 활짝 웃었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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