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며 사는 삶, 그것이 건강 비결이다”

법무부가 주최하고 범죄예방전국연합회가주관한 ‘2010 법질서 바로 세우기 한마음대회’에서 영예의 국민포장을 수상한 장귀성(66)회장, 어려운 사람들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궂은 일은 물론 비행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한 그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지역사회 창조에 최선을 다한 공로로 국민포장 수상
먼저 축하의 인사를 전하자 봉사가 좋아서 했을 뿐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범죄 없는 밝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시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장회장, “준법 풍토 조성과 밝은 사회구현을 위해 현 사회의 선구자적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현재 법무보호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1986년 청소년선도위원을 시작으로 24년 동안 지역사회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펴왔다. 특히 범죄예방활동과 비행청소년들, 출소자들의 재범방지를 위해 장학금 생계지원, 취업알선 등 불우청소년 선도활동을 하면서 4700여 만원을 출연하는 등 밝은 지역사회 창조에 최선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3일 ‘2010 법질서 바로 세우기 한마음대회'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70여 개의 상은 봉사활동의 흔적
장회장이 지금까지 받은 상은 70여 개가 넘는다. 1995년 대통령 표창, 2004 법무부장관 표창, 노동부장관 표창 등 표창패, 감사패, 공로패 등 그동안 받은 상을 봐도 그가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말해주고 있다.
“출소자들에게 자립의식을 북돋아주고 생활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청소년 공부방을 건립했으며 극기체험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강건한 체력을 단련하고 인내심과 자립심을 키우자는 목적으로 4년 동안 법질서바로세우기남도순례대행진과 한지공예 작품전시회를 열어줬습니다. 또 출소자 취업알선 및 직업전문학교 위탁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그는 갱생보호 출소자 합동결혼식과 갱생보호대상자에게 구두수선 가건물 및 오토바이 등을 기증했다.
“각종 사회단체 일을 30년 넘게 맡아왔습니다. 특히 선도조건부기소 유예자와 비행청소년 관리 등을 맡아 일했을 때 가장 뿌듯해요. 제가 돌봐준 출소자들이 지금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리고 있습니다”

고향 사랑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장회장은 고향인 태인동에 살면서 동광양시. 통합 광양시까지 8년7개월 동안 태권도 불모지에서 태권도 저변확대에 기여했으며 동광양로타리클럽 창립 및 회장을 역임하고 국제로타리 제3610지구 노사위원장을 맡아 전남 노사 안정에 기여했다. 또 조선대학교 정책대학원 광양분원 총 동문회장을 역임한 그는 태인초등학교 총 동문회를 창립하여 회장을 역임하면서 장학회 설립, 항운 노동조합 위원장 당시 장학회 설립 등으로 후배들에게 많은 배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노력 또한 잊지 않았다.
“1986년부터 2000년까지 광양제철소 건설로 인한 어업권피해자와 이주민들의 항구적인 생계대책을 위해 광양항만노동조합을 설립해 위원장을 역임했고, 한국노총을 설립해 광양지역지부 의장 및 전남 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 위원을 엮임 한 그는 근로자들의 권익신장과 원만한 노사관리로 산업평화 정착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르게살기협의회 영, 호남 자매결연 맺기도
“바르게살기운동 광양만권(광양시,하동군,남해군)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지역 이기주의와 지역갈등은 국민 화합을 저해하고 최대 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들은 바르게살기 운동의 3대 이념인 진실.질서.화합의 실천으로 ‘화합의 사회적 실현, 기초질서 확립, 선진 국민의식 운동'에 앞장서고자 형제우의를 맺는 자매결연 조인식을 3개 시장, 군수, 의장 등이 참석해 지난 1월20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졌습니다”
그는 바르게살기운동 광양시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시민들이 바르게 살수 있도록 시각적 홍보를 위해 12개 읍· 면·동 중 11곳에 바르게살자 표어석과 바르게살기 깃봉 110여 개를 회원들과 함께 건립했다.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이 밝은 미래를 만들며 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 섭니다. 따라서 600명의 회원들과 함께 바르게살기가 대한민국의 희망인 점을 인식시켜 바르고 정직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청소년은 국가의 보배요 미래의 희망이다
“날로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교화 과정을 거친 출소자들이 국민들의 냉대와 배척으로 인해 갱생의 길을 찾지 못하고 사회의 그늘 속에서 방황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우리들의 공동 목표인 밝고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란 이상에 불과하고 구호에 그칠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은 국가의 보배요. 미래의 희망입니다. 그들도 내 자식이요. 내 형제요. 내 이웃이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포근히 감싸 주고 새로운 삶의 의욕을 북돋아 주어 재범방지를 함으로써 더욱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갱생보호 사업에 국민 모두의 지대한 관심과 성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봉사는 보람 그 자체다. 그리고 건강의 비결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음을 비우면 건강해지듯이 봉사를 하면 행복과 보람이 있기 때문에 현대병인 스트레스 날리는데 최고라는 장회장, 그는 “봉사하는 삶이야말로 건강하게 사는 최고의 비법이다”라며 환한 웃음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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