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으로 깨끗한 사람 돼야 바른 정치 할 수 있다”

3대, 4대에 이어 광양 가선거구(광양, 옥룡, 봉강)에서 6대 시의원으로 당선돼 세 번째 시의회에 입성한 이정문 의원을 만났다.

정직한 의정활동으로 보답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는 것은 삶의 모든 것을 평가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부터 미래에 대한 비전까지 다 펼쳐 보이기 때문이지요. 많은 유권자의 도움으로 선택됐으니 정직하고 깨끗하게 의정활동을 펴서 그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선거에 많은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답도 했다. “저는 초선 때부터 이루지 못할 공약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제가 3대 4대 의회에서도 공약사항의 90% 이상을 실천했습니다. 이번에도 현실적으로 필요한 공약을 했기에 100%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유권자들이 선택해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임기 중에 할일 많다

“이번 6대 임기 중에는 할 일이 많습니다. 시 통합문제도 걸려 있고 포스코 후판공장 준공에 맞춰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도 이룩해야 됩니다. 이런 모든 것에 대해 하나하나 작품을 만들어 가는 시기가 6대 시의회의 중요한 일들입니다”

환경의 중요성과 문화도시, 교육도시로 거듭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지역이 아무리 발전돼도 환경이 나빠져 시민들이 건강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입니까? 경제가 발전되게 되면 환경이 나빠질 수 있는데 환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감시자 역할도 해야 합니다. 또 문화와 교육시설이 많이 부족한 광양의 현실을 안타까워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 고민하여 광양이 어느 도시 못지 않는 문화도시, 교육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시정이 바로 갈 수 있도록 시정을 살피고 집행부에 힘을 실어 시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는 이 의원은 광양의 미래가 중요한 갈림길에 서있는데 광양시의 청사진이 환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의 문화 발전 어떻게 시킬 것인가가 과제
“여수 엑스포와 순천 정원박람회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면 광양은 그 관광객을 어떻게 유치해야 하며 무엇을 보여 줄 것인지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 이중으로 중복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재 광양시의 사정을 잘 이용해 15만 시민이 함께 가려면 뚜렷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광양읍을 문화, 교육도시로 중마동을 행정과 경제 중심도시로 분리시켜 활성화 시켜야 교류가 되고 소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이순신 대교는 우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순신 대교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가 대안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이처럼 많은 일이 산재해 있어 역동적으로 일해야 할 시기며 노력여하에 따라 광양발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고르게 잘 사는 광양시 만들자
“현재 광양시는 3만불 시대라고 자랑하지만 복지, 문화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 즉 저소득층과 장애인은 물론 아직도 점심을 굶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시민들이 고르게 복지를 누리며 잘사는 도시야말로 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주고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는 점심, 저녁을 챙겨 주며 고르게 잘사는 복지정책을 시에서는 펼쳐야 합니다”

그는 장애인이 기술습득을 하면 일할 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들을 받아 주는 곳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국가에서 3% 장애인 취업을 권장하고 있는데 광양시에 입주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이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광양시에 입주 기업들은 얼마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어떤 대우를 해주는지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바른 정치 가능
“시의회는 물론 모든 공직자들은 권위적이지 않고 시민들 곁에 스스럼 없이 다가서야 하며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할 일을 다하고 할말을 다 할 수 있습니다.
도덕적 책임, 행정적 책임 등은 선거 때 선택해준 유권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입니다. 따라서 청렴하지 않은 공무원이 있다든지 의원이 있으면 바로 잡아 갈 것입니다. 또 지역 농민들을 위해 광양 쌀 사주기 운동이 필요합니다.

그 역할은 기업이 해줄 수 있도록 광양제철소에도 건의했습니다. 각 기업 식당에서 광양 쌀을 이용한다면 광양의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광양시에는 광양 토박이 보다 외지인이 더 많이 살고 있음이 다행이다.

외지인이 광양사람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더불어 사는 마음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우리 지역에 들어오는 기업은 물론 이곳에 사는 모든 사람이 잘 살아야 광양의 삶의 질이 높아져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늘 변화하는 삶,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 의원은 앞으로도 광양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조경심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