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병 록 (재)광양만권 u-IT연구소장

요즘 남아공에서 열리는 한국전 월드컵 축구는 마치 아프리카 대륙의 뜨거운 열기가 한국으로 옮겨 온 것처럼 거리에서, 광장에서, 아파트에서, 인터넷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에서 우리를 재미있고 뜨겁게 뭉치게 한다.

우리를 이렇게 끈끈하게 하나 되게 해서 응원할 수 있는 매체 중 하나는 첨단IT기술이 최대로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 폰과 인터넷에서 사용하고 있는 트위터(twitter)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 등장으로 제2의 디지털 혁명이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웹이 연결되면서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누구나 새로운 기능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사고 팔 수 있게 한 장터, ‘앱 스토어' 덕분에 스마트폰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대면 건물 정보가 나오는 것과 같은 증강 현실 서비스나 유비쿼터스 기능도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위터는 140자로 의사소통을 하는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서비스이자 마이크로 블로깅(micro-blogging) 서비스이다.

트위터의 가장 큰 특징은 팔로우(Follow), 팔로워(Follower)로 지정되는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힘이다. 우리 지역은 세계적인 기업인 포스코가 있다.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품질 강판으로 우리나라 자동차와 조선산업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포스코 그 자체가 국가 기간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 있는 포스코 인프라를 활용하여 첨단 기술의 발전 속도와 빠른 정보소통 흐름에 맞게 또는 그 이상으로 이끌어갈 수 있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주체들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주체들이라고하면 국제적인 대학, 세계적인 연구기관, 초일류 기업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주체들을 빨리 구축할 수 있는 큰 그림이 필요하다. 큰 그림에 포함해야 할 것을 다음과 같이 제안해 본다. 첫 번째는 우리의 전통적. 보수적, 배타적, 이기적 문화를 탈피한 새로운 정신문화를 창출하는 일, 두 번째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업들의 국제적인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향상 할 수 있는 일, 세 번째는 지식 부가가치로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만드는 일, 네 번째는 미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제조산업 발굴 및 유치하는 일, 다섯 번째는 동북아 물류중심 광양항을 통한 국제교류 확대하는 일, 여섯 번째는 시민의 국제화 마인드 제고 및 도시 기능을 국제화하는 일, 일곱 번째는 주체들간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소통 및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는 일 등이다.

우리는 조그만 한 일로 또는 눈앞에 보이는 이익 때문에 우리 이웃과 기업이 멍들어 있는 모습보다는 큰 그림으로 우리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모습과 행동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때야 비로소 광양은 위대하게(Great) 성장한(Growth) 국제적인(Global)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데스크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