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투자해 특급 관광 숙박시설 구축

1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특급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광양시가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광양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주)다옴 인터내셔널은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 비즈니스리조트호텔(가칭)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은 지난해 12월초 (주)다옴 인터내셔널로부터 호텔 건립에 따른 협의 제안 이후 추진됐으며, 지난달 5일 광양시와 (주)다옴 인터내셔널은 호텔용지 매매계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2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양 비즈니스리조트호텔은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1만2750㎡ 부지위에 건축연면적 3만5368㎡, 지하1층, 지상 29층의 특급 관광 숙박시설로 총 1069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객실 304실, 수영장, 스파·온천, 연회장, 컨퍼런스, 비즈니스센터, 휘트니센터,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어 호남, 충청권에서 특급관광호텔로서는 제1의 규모를 자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호텔이 준공되면 초 광역개발권 남해안선벨트 발전계획에 의한 세계적 해양관광·휴양지대 조성 인프라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고, 2012년 여수해양엑스포 등 광양만권의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들은 “컨부두와 광양제철, 여수산단, 율촌산단 등 비즈니스 전용시설 인프라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호텔건립에 행·재정적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다옴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호텔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며 숙박, 컨벤션, 외식, 관광, 레져등 직접 소비효과에 그치지 않고 신규 고용창출, 세수증대, 연관산업 발전 및 무역촉진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매우 큰 부가가치 산업으로, 공사기간에 3만여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되며, 개관 후에는 300명의 상주 고용인원과 연간 약 502억원의 직접 소비 효과와 약 45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얼굴, 새로운 각오로 만들어 갈 광양비즈니스 리조트호텔의 성공적인 건립을 변함없는 성원으로 지켜 봐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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