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 모두 가능

광양 황금지구 (주)KCC건설 지역주택조합이 광양시 최초로 조합 설립인가를 획득하며 아파트 신축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황금택지 개발지구에 건설될(주)KCC건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1차로 지역주택조합 건설분 701세대 건설을 시작으로 황금지구에 2,200세대 규모의 고품격 아파트를 주택조합 방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해 마련한 제도로, 지역주택조합으로 주택을 건설할 경우 행정절차가 간소하고 임대아파트의 의무공급과 같은 법적 강제조항이 없다.

또 조합원은 주택청약가입과 관계없이 일정 자격요건만 갖추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으며, 분양 시 부가세 면제 및 취ㆍ등록세 50% 감면과 건설원가 분양 혜택을 볼 수 있다. 광양지역 최초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방식으로 건설되는 (주)KCC건설 지역주택조합은 1차 701세대 중 80%에 해당하는 591세대의 조합원을 모집해 우선 입주시키고, 잔여분은 일반 분양하게 된다.

현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단 박재영 감사는 “지금까지 이런 개념의 아파트분양을 접해보지 못해서 그런지 다소 생소하다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이윤을 남길 수 없기 때문에 원가에 품격 높은 아파트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소비자 중심의 아파트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아파트는 오는 6월말 사업승인 신청에 이어 7~8월쯤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본격적으로 착공해 오는 2013년 초, 준공과 함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모델하우스도 임차할 준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려면 주민등록상 만 20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전용 60㎡이하 주택 소유자 포함) 중 광양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청약저축과는 무관하다.

이번에 들어서게 될 (주)KCC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와는 달리 수려한 외관과 최신공법 설계로 동선의 직선화와 전 차량 지하 입고형 주차시스템을 채택하고 지상 공간은 녹지 및 친환경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층 고취시키고 있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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