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일등 농협 만들겠다”

“농협을 많이 이용해 주십시오. 그래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됩니다. 농협은 그야말로 농어민을 위하고 지역민을 위해 존재하는 금융기관입니다”
인터뷰를 요청하자 농협을 사랑하는 것은 농촌을 사랑하는 것, 즉 고향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인호지점장, 사람 냄새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 아끼지 않아
“농업협동조합은 농업인들이 협동조합을 조직하여 농업인의 지위 향상과농업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농민들의 자주적인 생산자단체입니다. 따라서 농협은 농민조합원의 이익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그런 농어민들을 도와 실익을 주고 봉사하는 농협, 농산물생산지원과 유통에 힘쓰는 농협으로 활기차고 투명하게 일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동광양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지역민들과 함께 커나가는 금융기관이며 농자재지원, 학자금지원 등을 해주고 있어 농협을 이용하는 것은 그야말로 농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점장은 부임지마다 직원들께 강조하는 말이 있다.
“농협은 씨를 뿌리는 곳이고 농어민과 조합원은 알곡을 거둬 들인다는 생각으로 일하자 입니다. 찾아가서 도움을 줘 알곡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신뢰받는 농협, 경영이 튼튼한 일등 농협을 만들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객은 모두 내 가족이란 생각으로 정성껏 모실 것입니다”

찾아가는 서비스 대출도 가능
농협은 농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조합원에 규정이 있다고 한다. “1천제곱미터 이상의 농지를 경영 또는 경작하는 자, 누에를 사육하는 자, 과수 또는 화훼,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자, 축산업 등을 하는 자가 조합원 자격 우선 순위입니다. 저희 동광양농협은 조합원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조합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대출 서류도 꼭 필요한 서류만 작성하도록 간소화 시켰습니다. 바쁜 농촌 일손도 돕고 고객에게 모든 업무 초점을 맞추어 가는 저희 농협은 당일 대출도 가능하며 현장을 찾아가 대출도 해주고 있습니다. 또 농협 보험은 농협중앙회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믿고 가입하셔도 됩니다. 든든한 농협보험 가입을 많은 분들이 해서 혜택과 보장을 받았으면 합니다”

동광양농협 중마지점은 대출을 편리하고 쉽게 해주는 농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찾아가는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누구보다 농촌사랑에 앞장 선 이지점장
“86년 농협에 입사했어요. 주로 광양에서 근무를 했으며 다압농협을 거쳐 동광양지점장으로 왔습니다. 농촌에 있는 농협은 농촌을 사랑하지 않으면 근무하기가 힘듭니다. 특히 다압에는 매실, 밤 등을 많이 수확하기 때문에 직접 현장에서 판매 일을 도우며 함께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는 다압농협에 근무할 때 조합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건강에 대한 책은 거의 찾아서 읽습니다. 그러다 보니 봉침(벌침) 공부도 하게 됐어요” 다압농협에 근무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응급 시 직접 봉침을 줄 정도로 공부를 많이 했다는 그, 더 공부해서 봉사활동으로 나서볼 계획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또 이지점장은 아토피 피부염에 좋은 녹차 앰플을 개발하는 등 건강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는 노력파로 정평이 나 있다.

고품질 저렴한 값 입소문 덕에 고객 많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저희 중마지점은 시장보고 은행업무까지 겸할 수 있도록 하나로마트와 연결되어 있어 농협 이용하기가 편리하며 최대한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로마트는 대형 마트가 따라올 수 없는 농식품 전문매장으로 승부를 걸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하루에 하나로마트를 찾는 고객은 3,500여명 수준입니다. 농산물은 산지에서 직접 구매하고 지역농산물은 소량도 모두 팔아줘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어요. 또 하나로마트는 계약된 작목반에서 출하하는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싱싱한 웰빙 농산물이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고객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 사랑에 앞장서는 소신파
“제가 환경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환경운동연합 대표 일을 오래하다 보니 강직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융통성과 부드러운 면도 있다며 웃는 그는 쉬는 날이면 자료수집부터 현장체험까지 환경에 관한 일에 나선다. “요즘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해 많은 것들을 투자하는데 우리가 건강하게 잘 사는 방법이 바로 자연을 잘 이용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 이지점장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자’가 소신이라고 한다. “옳고 그른 것을 정확히 구분해 밀고 나가는 소신파이기도 하지만 사람은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제가 먼저 누구에게나 다가가 도움이 되는 사람,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내와 반찬을 담아 어려운 가정을 소리 소문 없이 돕고 있는 사랑의 메신저이기도 한 이지점장은 아내에게 메시지로 살가운 사랑을 표현한다는 애처가이기도 하다. 또 두 아이들에게 하라고 강조하기 보다 먼저 실천하는 아버지이고 싶다는 그는 환경연합회, 동광양라이온스 이사, 재향군인회 부회장, 골약중학교 총동문회장 등을 맡아 지역 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봉사맨이기도 하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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