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50만톤 규모…차강판 공급 확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수요에 대한 공급능력을 키우고자 자동차강판 전문 라인을 신설해 국내외 고객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2일 광양제철소에서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7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을 착공했다. 연산 50만t 규모의 7CGL은 약 30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되며 2012년 3월 준공 예정이다.

7CGL은 자동차용 도금강판 중에서도 용융도금 직후 550℃에서 재가열 해 열확산으로 아연과 철의 합금층을 형성시킨 GA(Galvanealing) 강판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고속 생산설비를 적용해 생산공기를 낮추고 신기술로 불량률을 감소시켜 양산에 따른 품질을 확보함으로써 제품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 No.1~6 CGL을 준공, 고부가가치 용융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는 등 자동차강판생산 전문제철소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편 광양 7CGL신설팀은 행사간소화의 일환으로 착공행사는 별도로 실시하지 않는 대신 지난 6일 안전기원제를 갖고 무재해 공장건설을 기원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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