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야 이룹니다, 무엇에든 미쳐 보세요”

필자가 김해원 강사를 처음 만난 것은 1999년, 포스코신문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며 포스코 사보 기자들과의 미팅에서다. 당시 발명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현장에서 일하면서 틈나는 데로 화법과 화술을 배우며 발명에 대한 열정을 전파하는 아마추어 강사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포스코의 발명왕, 신지식인
포스코 미래창조 아카데미(인재개발원) 김해원씨. 그에게는 수식어가 많다. 그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열정의 화신(火神)이라 부른다. 포스코 전사 발명왕, 대한민국 신지식인, 자기계발 서적 출간 작가, 열정 강사 등 그가 보유한 타이틀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물론 무슨 일을 하든 강인한 도전 정신과 신념으로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1989년 광양 제강부에 입사해 섭씨 1,650도가 웃도는 쇳물과 함께 현장에서 13년간 근무를 했습니다. 교대 근무의 바쁜 일과 중에서도 제철 제강 역사에 길이 남을 발명을 해보겠다는 집념으로 일했던 탓에 현장 근무 시절 무려 200건이 넘는 발명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그는 포스코 전사 발명왕에 두 번이나 등극하는 경이적인 쾌거를 이루었다.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대통령 표창도 받아
포스코 미래창조 아카데미에서 열정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강의를 들어 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최고의 명 강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할 수 있으며 누구든 열정적 신념을 가지고 끊임없이 실천하면 못 이룰 것이 없습니다” 더 놀라운 것도 있다. 그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08년과 ‘09년에 연이어 책을 두 권이나 출간했다는 사실이다.

“올해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두 권의 책을 출간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의 처녀작 ‘미쳐야 이룬다’는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미쳐야 이룬다’는 20년간 끊임 없이 실천해 오고 있는 다섯 가지 성공 습관(독서, 학습, 계획, 기록, 일기)에 실천 사례가 담겨 있는 책이며 지난 해 출간한 “영혼을 훔치는 강의의 기술”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의 기술이 담겨있는 책이다.
“제가 쓴 책은 단순 이론이 아닙니다. 십 년 넘게 강의하며 틈틈이 기록한 내용을 모아서 엮었지요. 대중 화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는 독서광, 메모광
그는 한 달에 100권 이상 책을 읽는 독서광이자 무엇이든 즉시 기록하는 메모광이기도 하다. “광속으로 변하는 시대에 대중 앞에 나서는 강사는 끊임 없이 배우고 익히며 발 빠르게 순간 진화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따라서 많이 읽고 늘 메모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개인의 지속적인 성장이 바로 조직 비전 달성의 원동력이라는 그는 현재 광양제철소 외주 파트너사 직원 대상 포스코 중소기업 컨소시엄(Consortium)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김해원 강사의 특별한 강의
광양경제신문 독자들을 위해 숫자로 삶의 지혜를 주는 특별한 지상 강의를 요청했다. “100-1=0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운전하다 보면 한 순간의 방심이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처럼 아무리 많은 성과를 냈어도 단 하나의 실수로 인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여 삶의 모든 부문에 보다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65<1”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즉, 한 해를 잘 살아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오늘 이 순간이 새로 태어난 날이라 생각하고 오늘 이 순간이 남아 있는 첫 날이라는 생각으로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 “무한대(∞)”의 풍요를 누려야 합니다.위의 두 가지 삶의 태도를 지녔다고 해도 무한대의 풍요가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특별히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꼭 있어야 합니다. 그 무한대 풍요의 3가지 핵심 영양소는 바로 감사와 희망, 그리고 긍정입니다” 그는 순간순간마다 특별하지 않은 날이 없음을 강조했다.

“제가 언급한 숫자 중 가장 적은 숫자와 가장 큰 숫자는 1과 무한대입니다. 1은 처음이요, 무한대는 영원을 의미합니다. 오늘 이 순간의 또 다른 작은 시작이 삶을 무한대로 빛나게 하는 작은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로 미래로 뻗어 나갈 꿈이 있다
“포스코 출신 최초,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적인 명 강사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육 프로그램인 스티븐 코비 박사의 7Habits 이나 캔 블랜차트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교육 프로그램에 견주어도 손색 없는 글로벌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적인 성공과 번영에 영향력을 주는 명인(名人)으로 우뚝 설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에서 최고 강사의 길을 걷고 있는 그와 인터뷰 하는 동안 그의 열정에 나도 모르게 감염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열정적인 제 꿈은 용광로처럼 결코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확신에 찬 모습 속에서 또 다른 열정이 새록새록 피어남을 느꼈다.

조경심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