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현실로 만드는 비밀, 꿈을 많이 가져라”

훌륭한 리더쉽이란 내가 섬겨야 한다
“제 사명은 21세기를 책임질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삶의 비전과 로드맵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시대를 리더하는 3%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유를 누리는 10%, 생계를 유지하는 60%, 남에게 의존하는 27%의 사람들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몇% 안에 내가 있든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만 행복하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오고 성과를 최고로 낼 수 있습니다”

훌륭한 리더란 내가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섬기며 따라오게 해야 한다. 또 성공한 사람, 즉 행복한 사람은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지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아니다 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구체적인 자기 계획서는 인생에 나침반
“유태인 속담에 ‘말이 입 안에 있을 때는 네가 말을 지배 하지만 말이 입밖에 나오면 말이 너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발표는 효과적이란 뜻입니다. 또 자기 비전을 구체적으로 글로 쓴다면 인생항로가 순조롭게 출발해서 성공할 수 있는 나침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적은 구체적인 비전은 잠재력 개발의 도화선이며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구체적인 비전은 강력한 동기유발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인생항로의 네비게이션이라고 한다. 또 비전과 꿈은 가질 수 있는 만큼 되도록 많이 가지라고 한다며 한가지 일만 하다가 좌절하면 헤어나기 어렵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노력하면 역경은 곧 회복이 된다고 말했다.

확실한 목표 세우면 꿈은 이루어진다
“구체적인 목표는 구체적인 결과를 가져 옵니다. 그러나 막연한 목표는 막연한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결과도 가져 오지 않습니다”
능력이 있는 자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려는 자에게 능력이 생긴다고 강조하는 우교사는 꿈은 분명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제가 과연 그런 꿈을 가져도 될까요 라고 한다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학생들에게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100개를 적게 하고 실천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미래 일기 쓰기를 권장합니다. 10년 후에 나를 그려보게 하고 그 10년 동안 어떤 노력을 어떤 공부를 해야 할 것인지 파악하고 변화해 가는 자기 모습을 글로 써보게 합니다. 또 무엇을 배웠느냐가 중요하기 보다 무슨 질문을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자기가 알고 있어야만 질문할 수가 있듯이 어떤 질문을 하냐에 따라 그 학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인성 교육은 필수
그의 제자 사랑은 끝이 없었다.
“학교에서는 성적이 우선시 되지만 사회에 나오면 인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인성교육은 필수입니다. 생활지도야말로 우격다짐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존중하며 들어야 합니다” 그는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를 꼼꼼하게 적어 다음 상담 시 이용한다며 빽빽한 글씨로 가득한 수첩을 꺼내 보였다. 사람은 인격이 잘 갖춰지고 근본이 바로 서 있어야 꿈도 이루어지며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학생생활지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줄곧 생활지도 교사를 맡아 왔다.

학생들과 하나되어 이뤄낸 성과들이 뿌듯
“80년 2월에 인천에서 첫 교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년이 넘게 인천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목포기계공고에 이어 순천공고로 2000년 3월에 부임했습니다. 그리고 광양실고에서 5년을 근무하고 다시 순천공고로 올 3월에 왔습니다” 그가 인천 운산기계공고에 있을 때 전국지방대회출전 학생들을 담당했는데 전기용접, 가스용접 등에서 금, 은, 동 입상과 전국기능대회에서도 큰 상을 받았다. 또 광양실고에서 재직할 때는 판금용접직종 지도교사를 맡아 지도하며 전국기능대회에서 금, 은, 동을 타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 덕분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국무총리로부터 모범 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순천공고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학교
“제가 광양중학교와 순천공고 졸업생입니다. 모교이기 때문에 저에겐 남다른 애정이 있는 학교지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제 모교인 만큼 더 열정적인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계금속학과 담당인 우교사는 딱딱한 과목이지만 즐겁게 공부를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도리도리 짝자꿍, 곤지곤지 짝자꿍을 하고 인사를 합니다. 물론 즐겁게 시작하자는 이유도 있지만 옛 어른들이 왜 아이들에게 도리도리 등을 시켰는지를 이야기 해주지요” 그는 누구에게나 역경과 고난이 있으며 슬기롭게 극복하면 행복이 있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려준다고 한다. 또 꿈을 키워 내는 곳이 학교이기에 신명 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공부하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가는 것이 소망이라고 한다.

“제게는 많은 교육 자료가 있습니다. 강의가 필요하거나 자료가 필요하면 함께 공유하고 직접 찾아가 지도도 해줄 계획입니다”
‘마음놓고학교가기추진위원’과 ‘전남학교폭력전문교과연구회회장’이기도 한 우교사는 광양실고 비전스쿨 운영을 시작으로 광양 여러 학교를 순회하며 비전 특강을 했고 전남교육연수원, 전남학생교육원, 조선이공대취업캠프 등에서 비전 특강을 해왔다. 현재 광양청소년문화센터에서 비전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비전스쿨’ 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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