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빛을, 광양 전력공급 한전이 책임진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전
지난 12월 한국전력공사를 주계약자로 한 컨소시엄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 하에 한국전력 및 협력사들이 이룩한 쾌거로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며, 또한 한국의 신형경수로 APR1400이 이번 입찰과정을 통해서 세계적인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세계무대에 우뚝 서게 됐다.

동 프로젝트는 한국전력이 주계약자로서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을 주도적으로 총괄수행하며,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웨스팅하우스 및 도시바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가 지난 2월에 국제공개경쟁입찰로 발주한 동 사업은 원자력발전소 4기(5600MW) 규모로서 이 중 최초호기를 오는 2017년 5월1일까지 준공할 예정이며 금번 원전수주는 1400MW급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 4기를 설계·구매·시공은 물론 준공 후 운영지원, 연료공급을 포함하는 초대형 원전 프로젝트로서 총 계약금액이 약 200억불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이다. 원자력발전을 시작한지 30년 만에 세계에서 미국,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5번째 원전수출국으로서의 국가위상을 드높였으며, 우리나라는 소비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에너지 수입국이지만 이번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출을 통해 산유국에 버금가는 에너지 수출국으로서 위상을 정립한 일이다.

흥미로운 점은, 왜 산유국인 UAE에 원전이 필요하냐는 것이다. UAE뿐만 아니라 사우디를 포함한 산유국이 모여 있는 중동 국가들 대부분은 원전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리비아와 이란은 원전을 건설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 특히 원유생산국이 원전을 건설하는 것에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자국의 원유 생산이 정점에 도달했거나 지났기 때문이다.

광양시 전력 공급 청신호
한전의 출발은 1898년 1월 세워진 ‘한성전기회사’를 그 기원으로 한다. 1961년 ‘한국전력주식회사법’에 의해 몇 개의 전력회사가 ‘한국전력주식회사’로 통합 신설되었으며, 1982년 주식회사에서 정부전액출자의 공사로 탈바꿈하면서 상호가 현재와 같이 바뀌었다. 그러나 1989년 ‘한국전력공사법’이 개정되면서 주식의 일부를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00년 정기국회에서 ‘전력산업구조개편 촉진법’이 통과됐으며, 2001년 발전부문이 6개의 자회사로 분리됐다.

광양 한전은 1982년1월 전남지사광양출장소를 시작으로 출발한다. 그리고1989년11월 한국전력공사 전남지사 광양지점으로 승격 되었고, 2010년 1월에는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광양지점으로 승격되었다. 광양지점은 현재 산업용전력 점유비가 높은 편이며, 판매량의 86% 중에 광양제철소가 지점판매량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군동 정산마을에 소재한 백운변전소와 율촌산단 내에 소재한 154kV 율촌변전소를 연결하는 154kV 송전선로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전력은 오는 2015년 4월까지 백운변전소와 율촌변전소를 연결하는 약 15㎞구간에 154kV 4각 철탑 40기를 건설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광양항에 전력을 공급하는 154kV 백운변전소의 라디얼(단일공급) 계통 해소 및 전력계통을 보강해 광양지역 및 율촌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1월 한 때 가장 전력 소모가 많았을 때조차도 60%의 공급 여력이 남아 있을 만큼 광양의 전기 공급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미래는 에너지 전쟁
대부분 전문가들은 인류 미래는 에너지 자원의 유무에 따라 흥망성쇠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제 에너지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인류의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인류는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류는 제2차 대전 이후 화석원료인 석유로부터 대부분의 에너지원을 찾았으며 세계경제는 석유를 기반으로 발전돼 왔다.

그러나 석유는 무한정 있는 자원이 아니라 채굴해 쓸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는 유한자원이다. 만약 석유가 고갈된다면 세계경제는 그 기반마저 흔들릴 것이며 존립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갈 수 있다. 1956년 지질학자 킹 허버트는 1970년대 초면 미국 내 유전의 원유 생산이 절정에 이르고 이후 고갈되기 시작해 심각한 사태가 초래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당시 정유회사들과 미 정부의 관계자들은 허버트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미국 내 원유 생산은 새로운 기술과 유전 발견 등으로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 공표했다. 그러나 1971년 미국 내 원유 생산은 급격하게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마저 원유 생산을 제한, 세계적인 오일 파동이 일어났다.

2008년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석유 생산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 현재의 국제 유가가 치솟는 진정한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아라비아 국영 석유공사 사장도 OPEC 회원국 중 어느 곳도 증산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석유 생산은 이미 허버트의 정점을 지나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이다.

원전, 대체에너지의 희망
이처럼 석유 고갈이 임박함에 따라 대체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풍력, 지열, 태양광 등이 주목받고 있지만, 가장 주목 받는 대체에너지는 역시 원자력이다. 물론 원자력 폐기물 처리에 관한 방법과 위험성이 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아직은 최고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태양광 같은 대체 에너지원에 비해 저렴하고(시간당 1kW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은 약 700원이 필요한 반면 원자력은 40원 정도 소요), 또 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화석원료의 대체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는 전력의 약 70%를, 일본은 약 36%, 그리고 한국은 약 41%를 원자력에서 얻고 있다.

최근 이상 기후들은 지구온난화로부터 기인한다는 의견이 가장 강력한데, 그 주범은 역시 이산화탄소 때문이라 한동안 원자력 발전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는 원전 산업이 부흥기를 맞고 있다. 유럽에서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발생 후 원전 건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다시 긍정적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전 기술이 발전해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고, 원전은 연간 약 1억500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 지구온난화 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신속하고 빠른 업무처리로 고객감동 경영 실현”

광양 한전지점장 이 기 봉

광양시에는 공단들이 많은데, 원활한 전력공급에 이상은 없는가
지점 관내에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최대인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대형공장과 공단들이 아주 많다. 이러한 공장 및 광양시민들에게 정전 없는 전력공급을 위해서 한전 광양지점은 매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전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많은 직원들이 매일 배전선로 특별순시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고장예방을 위하여 RFI(고주파진단장비), 열화상진단기, 초음파진단기 등 첨단장비로 배전선로 및 기기를 진단하고 있다.

또한, 기상이변과 노출된 전력설비의 특성상 고장이 불가피하나 고장발생 시에는 신속한 복구를 위하여 배전자동화기기 설치 확대 및 고장복구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하여 정전시간 및 정전구간 축소를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2009년도에는 전기품질분야에서 전남도내 평가군 최고의 실적을 올렸으며, 2010년도에도 최고의 품질로 양질의 전력공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한전 광양지점에서는 고객만족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한전은 고객만족을 위해 모든 업무처리 시 항상 고객들이 ‘매우만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업무처리를 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지향 서비스향상을 위해서 3S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3S는 Speed(신속하게), Smart(깔끔하게), Satisfaction(고객만족보장)을 의미한다. 또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매월 급여에서 공제되는 기금으로 조성된 러브펀드와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사회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테마별로 매월 1회 이상 시행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독거노인 돕기, 전기설비 보수 등을 통하여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많은 역할과 노력을 할 계획이다.

기업과 광양시민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농사용이나 심야전력 요금이 싸기 때문에 화훼나 축산농가의 전기난방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는 2차 에너지로써 난방을 할 경우 유류를 사용하여 난방 하는 것보다 효율이 약 38% 떨어진다. 전기요금을 인위적으로 붙잡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의 왜곡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전기요금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향후에는 전기난방이 비용이 많이 들어 후회 할 수 있다. 화훼나 축산농가에서 난방기기를 구입할 경우에는 유류난방을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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