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류와 금융은 광양우체국으로 多통한다!
아직도 빨간 우체통을 보고 가슴이 뛴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밤새워 쓴 연애편지를 부칠까말까, 고민하는 그 자체가 한 편의 서정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꿈같은 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다. 정보통신매체의 발달은 그런 서정성을 많이 빼앗아 가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편함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뭘까? 청마 유치환 시인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쓴 엽서를 손수 부치기 위해 수십 리 길을 걸어 우체국까지 와서 우표를 사고 직접 편지를 부쳤다고 한다. 그리하여 태어난 시가 바로 유명한 ‘행복’이라는 시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는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그 당시 우체국이 없었더라면 아마 이런 시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이제 우체국도 시대에 맞게 신속한 대응 체제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글로벌과 정보통신의 발달은 우정사업분야에 있어서도 예외가 없어 고유의 업무영역이 파괴되고 장벽이 무너지는 무차별적이고 무제한적인 경쟁시대를 맞고 있다. 이미 빅뱅으로 일컬어지는 금융산업의 재편이 시작되었으며, 개인 사기업체의 등장은 지금까지 우체국 고유영역으로 여겨졌던 독점사업체제가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우체국이 이러한 거센 파고를 헤쳐 나가려면 전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수정·보완함으로 정보사회에 걸맞는 모습으로 그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하는데, 광양우체국은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런 일환으로 첨단정보기술과 시스템을 활용해 기존의 물류 및 금융, 정보유통기능이 결합된 종합유통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으로 치열한 경쟁 체제 속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고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발전을 도모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광양우체국도 이러한 정보통신의 발달에 맞춰 다양한 상품과 수준 높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래서 고객서비스 헌장을 만들어 모든 직원이 준수 하고 있다.
특히 광양우체국은 다양한 금융상품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체국 보험상품, 우편대체, 우편환, 경조금 배달, 공과금 납부 등, 우체국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단일화 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금융권이 불안한 시대에 안전한 우체국을 많이 찾고 있다.
우정총국 설치로 우편의 근대화 시작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은 옛날에는 어떤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했는지 우편제도의 기원이 무척 궁금할 것이다. 그 출발은 우역제(郵驛制)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러한 우역제도가 문헌에 나타난 것은 신라 소지왕 9년(487년)의 일이다.
즉 삼국사기에 ‘처음으로 사방에 우역(郵驛)을 두고 소사에 명하여 관도를 수리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역제(驛制)의 설립을 보여주는 최초의 기록이다. 조선시대에도 우역제의 설치 목적은 지배계층이 백성을 통치하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그 업무 내용도 고려시대와 마찬가지로 순전히 관용의 것이었다. 조선왕조 우역제의 골격은 15세기 중엽의 경국대전에서 일단 잡혔는데 그 설치 현황은 41역도에 543역이었다. 조선후기 전라도 지방에는 6개의 찰방도가 분포되어 있었다. 그리고 개화운동의 일환으로 1882년 12월에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에 우정사라는 전신 및 우편사무의 관장기구가 설치되어 근대적인 통신을 실시하려는 최초의 움직임을 보였다.
그 후 외국의 선진제도에 관한 견문을 넓힌 선각자 홍영식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1884년 4월에 우정총국이 설치되었으며, 한성의 우정총국과 인천우정분국이 업무를 개시했다. 이로써 한국 최초의 근대우편사업이 역사적인 막을 올렸다.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변화
오늘날 인류문명은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의 이행이라는 새로운 사회변화의 과정에 있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결합에서 가능해진 정보화의 물결은 이미 우리 일상생활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 그리고 국제사회를 대폭적으로 변화·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러나 정보통신기술의 혁명과 정보사회로의 진전은 정치·경제·문화의 모든 측면에서 국가간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가들에게 기술과 자원이 집중돼 있는 현재의 상황은 개발도상국가들의 선진국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정보통신은 세계적이라 크게 자부해도 좋다. 이처럼 정보통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는지라 정부에서도 정보통신관련 정책기능을 일원화해 국가전략사업으로서의 정보통신사업 육성체제를 확립하고자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확대·개편하고 정보통신정책기능을 전담케 한 것이다.
정보통신부의 발족을 계기로 정보통신부는 국가사회의 정보화와 정보통신사업의 현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정보통신분야를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이제까지 각 부처별로 추진해 온 정보화 및 정보통신산업정책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림과 동시에 WTO체제의 출범, 본격적인 지방자치제의 전개, 남북한 간 교류협력의 강화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세계화, 지방화, 통일에 대비하는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제 우체국은 단순하게 우편물만 취급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보를 중심으로 한 국가의 위상을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기관으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른 수송으로 고객 마음 사로잡아”
광양우체국장 김 상 권
물류수송에 있어서 사설 업체와 차별화 전락이 있다면?
요즘 개인 사설업체가 너무 많이 늘어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그러나 우체국은 하루아침에 생긴 조직이 아니라, 깊은 역사를 가지고 이어온 공공 기관이다.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만 해도 실로 대단하다. 아무리 사설 업체가 많다고 해도 우체국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은 쉽게 흉내를 낼 수 없다. 그래서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른 물류는 역시 우체국이 최고다. 고객들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체국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코 자만하지 않고 고객의 눈높이 맞춰 취선을 다한다면 고객들은 우체국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될 것이다.
우체국도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는데?
우체국은 일반 우체국과 별정우체국, 우편취급소로 구분된다. 일반 우체국은 다시 집배국과 무집배국으로 구분된다. 집배국은 일반적으로 시·군·구 등의 기초 자치 단체 단위로 1국이 설치된다. 총괄국이라고도 한다. 집배국은 창구 업무와 우편 집배 업무를 동시에 담당하며, 일반적으로 영업과 우편물류 조직을 가지고 있다.
국장은 서기관(4급) 또는 사무관(5급)이다. 무집배국은 총괄국의 관할 하에 있으므로, 통상적으로 관내국이라고 부른다. 대개 창구 업무만을 담당한다. 국장은 주사(6급) 또는 주사보(7급)이다. 행정동이나 면 단위로 1국이 설치된다. 별정우체국은 지식경제부장관의 지정을 받아 개인이 부담하여 청사와 시설을 갖추고, 국가에서 위임한 체신 업무를 수행하는 우체국이다. 1961년에 1면1국 설치방침에 따라 개수를 맞추기 위하여 설치하기 시작해, 1966년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에는 신규 설치가 없다. 별정우체국 지정 신청인은 일반적인 국가공무원의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일정한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시설도 일정 기준을 만족해야 설치할 수 있다. 별정우체국장은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무원과 같은 사무를 처리하며 일반적인 대우도 비슷하다. 별정우체국연합회가 구성돼 있다.
꿈과 사랑의 메신저 봉사단은 어떤 단체인가?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을 네트워크화 해 직할관서 및 우체국을 포함한 전 우정가족이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틈틈이 관서 또는 개인적으로 주변의 힘들고 고생하는 이웃들을 위하여 자원봉사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참여하여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창립됐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환하게 밝히고,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우정사업사회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우정가족들이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구성원들 간에 결속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정사업에 대한 이미지와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고 있다.
특히 인간존엄을 생활의 최고 가치로 삼고, 자발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 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며 우리 광양우체국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건강하고 선진적인 시민 정신을 전파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 전남에서만 해도 48팀이 사회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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