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발전 선도할 것”

광양지역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한 서종식 변호사를 만나 법률사무소를 개소한 이유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개소를 축하드리며, 광양지역에 법률사무소를 개소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저는 순천에서 10여년간 변호사 활동을 하다가 2003년에 우윤근 의원과 함께 광양시 중동에 법률사무소를 개소해 약 1년 동안 운영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우윤근 의원과 저는 변호사가 없는 광양지역에 법률사무소를 개소함으로서 우리 지역의 법률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우리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법률서비스와 관내 기업활동을 법률적으로 뒷받침함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졌으나 1년 동안 운영해 본 결과 사실상 사무실을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업무의뢰가 없어 결국 사무실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저는 서울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우윤근 의원과 뜻을 같이하는 변호사들과 함께 법무법인 선우를 창립했고 현재 위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광양을 다시 찾은 이유는 그동안 쌓아온 법률 지식과 경험, 그리고 저희 법무법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시민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고민하면서 보다 많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법률사무소를 개소하게 됐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 낙선의 아픔을 겪으셨는데 다시 도전할 생각은 있는지?
2006년 지방선거에 열린우리당 광양시장 후보로 출마한 이후 광양시의 현황과 발전방향, 현재 광양시에 필요한 리더쉽이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보다 더 깊은 이해와 연구를 하게 되었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동안 우리 시를 보다 더 넓은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8월 초부터 많은 시민들과 시민 사회단체의 인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지금 우리 시민들은 광양시정 방향에 대한 일대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경영마인드를 가진 시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감대 형성과 저의 이력으로 인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를 잘 알고 아끼는 분들이 이제는 지역을 위해 봉사할 때가 되었다며, 강력히 출마를 권유해 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생을 이끈 자신만의 인생철학은 무엇인가?
저는 정말 착하고 법이 없이도 살아가실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지만 아버님의 사업 실패 후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입학했고 가난과 싸우면서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지금까지 법조인의 길을 걸어오면서도 잠시도 안주하지 않고 순천에서 광양으로 그리고 서울에서 현재의 법무법인 선우를 창립하기까지 끊임없이 도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러한 저의 삶의 과정이 저에게 불굴의 도전정신과 성실한 생활태도를 갖도록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라는 말을 매우 좋아 합니다 그래서 저의 집 가훈도 ‘꿈을 꾸자 그리고 항상 준비하자’입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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