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천억 투입 희소금속 산단 조성키로

정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희소금속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하고, 전남광양만권과 충남 탕정권에 권역별 희소금속 클러스터도 만들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희소금속 소재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희소금속은 전 세계 매장량이 적고 지역 편재성이 큰 35종의 금속원소를 총칭하며, 발광다이오드(LED), 2차전지 등 국내 주력 산업 품목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기업수요와 시급성을 고려해 10대 희소금속의 핵심 원천기술 40개를 선정하고 201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10대 희소금속이 매장돼 있는 국내외 광산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도 적극 육성한다는 복안으로, 리튬, 마그네슘 등 10대 희소금속 원천기술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현재 12%인 희소금속 자급률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95% 특히 현재 25개에 불과한 희소금속 전문기업수도 100개까지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남 광양만권과 충남 탕정권에는 권역별로 희소금속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강원, 전남, 대구경북지역과 경인, 충북권에는 각각 마그네슘과 텅스텐의 생산과 재활용이 가능한 희소금속 순환벨트가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희소금속 기술개발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인천송도에 희소금속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6개 금속 특성화 대학을 지정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조찬현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