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백운산에는 2개 동의 수련관에 강의실, 분임토의실 등을 포함 60여 개의 숙소가 있다. 올 6월 백운산 수련관 2동을 준공하면서 더 바빠졌다는 이성재주임. 최고의 서비스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쾌적한 환경에서 알찬 교육 위해 최선 다할 터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해야 할 일이 회사나 기업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알차게 받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백운산 수련관은 대부분 교육활용차원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잠시도 한눈 팔 시간이 없어요.

예전에는 주로 포스코가 이용했지만 지금은 광양시청이나 단체, 기업체들도 회의실을 많이 이용합니다. 교육도 받고 등산도 하고 목욕시설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금상첨화지요. 최선을 다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식사는 교육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에 한 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등산을 하고 오는 분들이 식사를 주문할 때가 많은데 당일 식사는 주문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 토 숙식을 한 분들은 식사 가능합니다”

회의실은 필요한 시간에 맞춰 신청을 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종교모임이나 어린이 프로그램은 아직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백운산 수련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교육받는 분들에 한해 숙소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한해 숙소 예약을 할 수 있다.

나도 광양의 홍보맨
“입사 20년 차입니다. 포항 영일대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고 백암온천휴양소에서 근무를 했어요. 광양에는 2000년에 백운대로 발령을 받아 왔지요. 그리고 수련과 2동이 준공되면서 백운산 수련관으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관광학을 전공한 그는 광양인으로 사는 것이 행복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고향이 경북 청도입니다. 그러나 10년을 살면서 광양은 살수록 은근한 매력이 있는 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근무하는 곳은 외지에서 내빈들이 많이 찾아 오는 곳인 만큼 광양의 홍보맨이 됩니다. 상세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 광양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광양을 비롯해 인근 관광코스를 시간대로 만들었습니다. 1박 코스, 2박 코스 등을 내빈에 맞게 추천해 드리죠”

그는 지역 관광코스를 나름대로 정리해서 빛고을 광양, 살기좋은 고장임을 조목조목 홍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안내를 해드리면 너무 좋아들 하더군요.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돌아보고 갈 때 또 한번 광양인의 긍지와 보람을 느낍니다”

그는 물 한잔에도 정성을 쏟는다고 한다. “저는 손님들 식탁에 물을 따를 때 이 물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하고 마음속으로 염원하며 따릅니다. 바쁘다, 피곤하다고 대충하면 손님들은 금방 알아차립니다. 사람에겐 느낌, 예감이 있잖습니까. 마음의 영혼을 담아 서비스를 해야 최선의 서비스가 됩니다. 서비스와 배달의 차이점이 있어요. 배달은 그저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비스는 고객에게 정성과 마음을 다해 감동을 전하는 것이지요. 철저한 서비스맨이야말로 고객을 감동 시킬 수 있습니다”

적성에 맞는 일이란 일을 즐겁게 할 때 가능
배려와 베품이 철학이라고 말하는 그는 인생의 주인공이 되려면 화를 내기보다 늘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항상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줄까를 고민합니다. 내가 해주는 작은 것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준다면 그것이야말로 인생에 가장 값진 것 아니겠습니까. 인생의 주인공이 되려면 어떤 일이던 간에 옆에 있는 사람을 잘 이해해주고 화를 내기 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받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책임감 없이 일한다거나 변명을 하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그는 지금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제가 최선을 다해 고객들을 모시고 감동 시켰다고 느껴질 때 적성에 맞는 직업이구나, 직업을 잘 택했구나 하고 스스로 만족합니다”
그러나 그도 처음 이 일을 접할 때는 사람 만나기가 조심스러웠다고 한다.
“어떻게 말할까. 어떻게 대할까를 이론적으로는 알지만 워낙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라 처음에는 정말 어렵더군요. 그러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일을 즐기면서 하자라는 생각으로 바꾸고 보니 누구에게든 맞출 수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적성에 맞는 일이란 스스로 일을 즐기면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상의 서비스맨이 되려면 좋은 컨디션 유지해야
고객 감동에는 점수가 높은데 가정에는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그는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휴가 때는 꼭 가족 여행을 하는 자상한 아빠이기도 하다. 또 포스웰 근로자 대표위원이기도 한 그는 감사한 것은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에서 봉사단체를 이끌며 어려운 곳을 찾아가 자장면 등 각가지 음식을 만들어 주는 봉사맨이기도 하다.

“서비스맨은 스스로 건강한 컨디션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몸이 건강해야 손님들을 최상의 서비스로 모실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틈만 나면 헬스 등 운동을 합니다”
그가 추구하는 고객 감동이 포스코패밀리는 물론 지역 사회에 좋은 물결로 넘쳐나길 바라본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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