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 쌓고 녹색도시 ‘앞으로’

광양시가 저탄소녹색성장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탄소포인트제 회원가입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탄소녹색성장이 국가적 비전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으며, 그 일환의 사업인 탄소포인트제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자발적인 에너지절약을 통해 감축시킨 온실가스량 만큼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시민실천운동 프로그램이다.
탄소포인트 산정방법은 기준사용량(과거 2년) 대비 현재 확인사용량 절감분에 배출계수를 곱해 10gCO2 당 1포인트로 환산하고 있다.

이렇게 쌓은 포인트는 OK캐쉬백 가맹점, 탄소캐쉬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며, 교통카드, 상품권, 종량제 쓰레기봉투, 공공시설 이용 바우처, 기념품 등 지자체가 정한 범위 내에서 선택·사용할 수 있다. 현재 광양시는 지난 5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범기간 동안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시민들은 1인 1만원 이하로 종량제 봉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소비문화가 증가되는 추세에 에너지 줄이기 생활화가 불편하겠지만, 현재 우리지역 가입자는 2000여세대로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정상 궤도에 진입한 뒤 단계별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절감 목표 시범실시에 동참하시는 가정에 대해서는 절감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며, 우수 감축 가정에는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생활속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으로는 절전형 조명기구, 대기전력 차단용 멀티탭, 컴퓨터 절전모드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개인의 작은 행동 하나만 실천한다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사용량 절약, 탄소포인트제 등의 인센티브 제공을 받을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 참여방법은 참여자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서 직접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으며, 광양시의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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