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 순천대 광양캠퍼스 대안으로 검토

우윤근 의원이 최근 순천대 광양캠퍼스 유치실패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순천대 광양캠퍼스의 대안으로 광양에 국립대 연합캠퍼스 유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우윤근 의원은 광양시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도시통합문제와 동호안 붕괴 사고, 순천대 광양캠퍼스 유치 중단 등의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우 의원은 “순천대학교 광양캠퍼스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유치가 어려워짐에 유감을 표하며, 광양시민들의 대학유치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경쟁력을 갖춘 국립대학교 연합 캠퍼스를 유치하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 우 의원은 “앞으로 2011년 대학교 구조조정에 따른 재정지원이 가능해 지기 때문에 일부 대학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이로 인해 정부,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절실할 것으로 보여, 광양시가 순천대학교 유치에서 보여준 만큼의 협력을 약속한다면, 연합캠퍼스 유치의 가능성은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 의원은 “독립적인 수준의 대학 유치를 위해서는 2000명 수준의 대학을 유치해야 하며, 광양이라는 이름의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민·관, 기업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립대 연합캠퍼스 유치를 위해서는 광양시와 포스코가 대학유치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입안 마련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돈구 의원은 “시민들이 아직은 연합캠퍼스 보다는 포항공대 분교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보여, 시민들이 공감하는 포항공대 분교 유치를 우선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에 우 의원은 “포항공대 분교 유치도 가능성을 열어둬 함께 노력하겠지만, 포스코의 결정 시스템은 최고 결정권자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국립대 연합캠퍼스가 보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우 의원은 박필순 의원이 제기한 로스쿨 검토에 긍정적으로 동의 했으며, 통합과 관련해서는 광양시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뜻을 비쳤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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