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공간의사결정지원체계 구축…과학 행정 실현

광양시는 전남도 주관 ‘녹색전남 토지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된 공간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광양시에서는 ‘3차원 공간의사결정지원체계(SDSS;Spatial Deci sion Support System)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3차원 공간의사결정지원체계(SDSS)는 3차원 공간정보를 이용해 각종 건축물의 입지분석 및 경관분석 등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존 2차원 공간정보의 한계를 극복해 공간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시스템으로, 광양시는 3차원 인트라넷 지리정보시스템, 3차원 지하시설물 통합 관리시스템, 3차원 전자도면 서비스 및 동영상 로드뷰 서비스 등을 추진함으로써 3차원 공간정보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산재되어 구축된 3차원 공간정보 DB를 통합하고, 지도 현황판을 이용한 2차원 보고(결재)체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3차원 디지털 보고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2차원 평면위치도 및 조감도 현황판을 이용해 보고 및 결재를 했기 때문에 결재과정에서 현장출장 없이는 현장상황을 파악하기 힘들었으나 3차원 디지털 보고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실제와 유사한 3차원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결재권자의 의사결정이 신속해짐으로써 좀 더 빠른 행정을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녹색전남 토지박람회 행사는 전남도청에서 지리정보 산업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광양시는 우수사례 경진대회 외에도 공간정보 활용기법 공모에서 우수상을, 개별공시지가 워크숍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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