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출범…본사 포항 가능성 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콘과 포스데이타의 합병에 이어 광양의 포철기연과 포항의 포철산기도 합병이 검토되고 있어 이로인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포철기연과 포철산기는 광양과 포항제철소에서 각각 철강 및 산업 설비 등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 양 사의 통합은 각종 사업이 동일해 업무 효율성 강화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포철기연 관계자는 “통합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달 중순 주총을 통해 합병안이 통과돼 내년 초 통합사로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산기 관계자는 “두 회사의 합병은 국내 경제현황과 같은 업종의 효율적인 시너지 효과로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조치다”며 “지난해 매출액의 경우 포철산기는 3000억여원, 포철기연 2000억원 미만으로 대부분 포항에 본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포스코가 계열사들 간 중복되는 사업을 통합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합병이 이어지면서, 통합에 따른 본사 이동으로 본사 사업장 확대 및 인사이동에 따른 본사 인력이동 등의 가능성이 커져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광양지역에는 합병에 의한 세수감소와 경제적 피해가 누적될 것으로 보여 진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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