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활성화에 기여도가 큰 기업유치 우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유치 추진 현황은？
우리 청은 지난 2004년 3월 개청이후 지금까지 61억달러 규모의 국내·외 자본을 유치하고, 광양항 물동량 181만 TEU 달성과 대규모 프로젝트 및 개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낮은 인지도와 열악한 SOC, 각종규제 등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총 81개 기업에서 61억달러를 유치한 것이다. 외국자본은 (주)일상해양산업의 15억달러를 비롯해 (주)SNNC 3억5000만달러 등 외투기업 31개 업체 25억달러와 국내기업으로는 현대하이스코(주), (주)오리엔트조선, SPP율촌에너지(주) 등 50개 업체 36억달러가 유치돼 현재 공장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에 있으며, MOU 체결기업이 애그리알파 등 9건에 2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또한 광양지구는 컨테이너 부두 16선석을 정상 가동하고 있으며, Ⅲ-2단계 4선석 건설공사도 92%까지 진척되고 있다. 또 컨부두 동측배후지에 국내 최대의 황금물류센터가 들어섰고, 물류기업 22개사를 유치해 연간 50만TEU물동량을 창출하고 있으며 서측배후지는 4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산단 확보를 위해 황금산단을 개발코자 지난 5월28일 금광기업 등 6개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되었고 11월까지 사업이행 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수많은 난관과 동북아시아 물류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수행해 온 결과 나름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된 투자환경은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여건을 구비하고 있으며 광양, 여수, 순천시와 하동군 일대 95.56㎢의 부지에 동북아 시장의 선점을 노리는 글로벌 기업의 생산 및 물류 거점으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탁월한 입지여건으로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중심부로서 완벽한 물류 인프라를 구비하고 있으며, 특히 제철,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이미 권역 내 기업 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후판공장 준공에 따른 연고나 산업 발달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산업용지의 저렴한 공급, 첨단 항만시설의 저렴한 사용,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세제혜택 등의 지원정책으로 비용 경쟁력이 우수한 산업단지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광양, 여수, 순천시와 하동군은 장구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적 유산을 가진, 인구 75만명의 배후도시를 형성하고 있으며, 2012여수엑스포, 2013순천정원박람회 등 국제 행사 개최에 따른 인지도 향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향후 남해안 시대를 대비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우리 청은 남해안선벨트 개발구상에 따른 남중경제자유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해 국가계획에 반영 건의키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3개월간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에 용역을 실시했다. 대상지역은 11개 시군으로 전남(7시군) 광양, 여수, 순천, 고흥, 보성, 구례, 곡성, 경남(4시군) 하동, 남해, 사천, 진주이며, 용역결과 전략산업 선정은 지역발전의 선도성, 사업파급효과, 지역가치의 극대화 등 일정 기준을 설정해 관광·휴양단지, 신소재사업 클러스터 조성,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시니어타운 조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재생항만 개발, 국제주거 및 교육단지개발 등 20개 사업이 발굴, 제시됐다.

이밖에도 우리 청은 지난 6월29일 남해안선벨트 기본계획에 반영해주도록 지역출신 국회의원, 지식경제부, KDI, KMI, 전남· 경남도, 관련 시·군 등 각계에 건의한바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어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용창출이 많은 기업, 컨테이너 화물을 창출해 광양항 활성화에 기여도가 큰 기업,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큰 기업, 신기술·신소재 산업, 미래 지속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 외국자본 유치기업 등이 우선 유치대상으로 삼고 있다.

유치를 삼가야 할 기업으로는 공해배출 기업이나, 중후 장대한 제품을 생산하지만 고용효과는 미미한 기업 등이다. 이와 같은 우량기업을 선별하기 위해서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 자체 PM을 지정해 1차로 투자적격성을 검토하고 내부위원 5명과 회계사, 변호사 등 외부위원 5명을 포함 10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협의회에서 심의·선정하고 있다.

광양만권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도약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구축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지역민의 성원과 협조 덕분이다. 우리 청이 개청한지 5년이 지난 지금 지역민의 여망에는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되지만 소기의 성과도 있어, 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 몇 년이 발전과 퇴보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해 광양만권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직원은 개발과 투자유치에 더욱 매진해 주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만 당부코자 하는 것은 기업을 유치하는 요건 중 지역 정서가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친기업마인드가 조금 더 정착돼 좋은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

데스크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