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혁신’ 강한 회사 광양시에 광양이 우뚝선다

모든 직원들의 회사 사랑이 광양(주)의 힘
광양(주)은 태인동에 소재지를 둔 기업으로 1992년에 세일(주)로 첫출발을 시작했다. 햇수로 치면 올해로 벌써 18년째를 맞고 있다. 어느 기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광양(주)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대표자와 임직원들이 하나가 돼 슬기롭게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왔다.

광양(주)가 주업무로 하고 있는 일은 기계부품산업기계제작 그리고 기계설비공사 등이다. 기계설비제작은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다. 선반 밀링에 대해서도 세밀한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광양은 베테랑 전문 기술자들이 주어진 일감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런 결과 덕분에 광양(주)는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역민들에게도 신뢰받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규선 대표이사는 “요즘 같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이렇게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아무래도 임직원들이 성실하게 일한 대가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회사는 주변 기업들과 상생협력관계로 늘 타 업체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이런 신용의 밑바탕이 오늘의 광양(주)를 만들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문제는 앞으로 계속되고 있는 불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다. 현재 광양제철소는 물론, 인근에 상주하고 있는 여러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가고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QSS혁신활동과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며 어떤 불황도 이겨낼 자신감이 있음을 밝혔다.

내실이 탄탄한 기업
광양(주)는 무엇보다 내실이 아주 탄탄한 기업이다. 현재 상주하고 있는 특수 전문기술자만 해도 10여명이 넘는다. 이들은 밀링, 볼링머신, 선반, 용접할 것 없이 모든 분야를 넘나드는 전천후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런 힘 덕분에 광양(주)는 현재도 구조물 일부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한 사람이 모든 기술을 습득하기가 싶지 않지만 광양(주)는 그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공장 구석구석 마다 안전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해 정리정돈을 생활화하고 있다. “우리 공장은 청결하기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작업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모든 스크랩은 그때그때 스크랩 장에 담아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에 600여만원의 자본을 들여서 따로 깔끔하게 스크랩처리시설을 만들었다. 사실 주변이 깨끗해야 작업능률도 높게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늘 화단의 잡초는 물론, 담배꽁초 하나까지 손수 줍고 있다. 지금은 공장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직원들은 한 명도 없지만, 대표자의 열정과 솔선수범이 결국은 좋은 회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대표가 앞서면 임직원들도 따라오게 돼 있다”며 이규선 대표는 회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드러냈다.

QSS혁신활동을 통한 작업능률 향상을
광양은 현재 가중되고 있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직원들이 매일 한 번씩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문제점을 상호보완 함으로 시정하거나 개선할 점이 있으면 그 즉시 반영토록 하고 있다. 직원들은 이런 피드백을 통해 본인의 문제점은 물론,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 스스로 방법을 찾게 된다고 한다.

또한 QSS혁신활동을 통해서 작업능률을 향상시킴은 물론,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변화시킴으로 회사 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QSS운동이란 흔히 6시그마 운동이라고 하는데, 시그마라는 통계척도를 사용해 모든 품질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문제해결 과정과 전문가 양성 등의 효율적인 품질문화를 조성하며, 품질혁신과 고객만족을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실행하는 21세기형 기업경영 전략이다.

효율적이란 주어진 여건 아래서 통계자료에 근거해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지혜롭게 일하는 것을 뜻한다. 올바른 품질문화란 끊임없는 품질개선 노력을 통해 고객 요구에 맞는 품질의 제품을 경제적으로 설계·생산·서비스하기 위한 기업문화이다. 품질이 향상되고 비용이 절감돼 고객만족과 회사 발전이 실현된다.

높은 품질수준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과학적인 기준을 제공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기업경영의 탁월성을 이루고자 하는 6시그마 운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품질개선 운동에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사무부분을 포함한 모든 프로세스의 질을 높이고 업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세계최고의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런 운동을 광양(주)는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인터뷰/ 이 규 선 광양(주) 대표이사

“혁신이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다”

경제불황이 길어지는 요즘, 회사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방침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혁신은 작은 것부터 단계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 것이다. 결국 이런 변화가 회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나는 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할 때 기술개발은 자동적으로 따라오게 됨은 물론, 직원들과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져 품질향상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실 어느 조직이건 대표는 고독하다.

아무리 이런 저런 회의를 해도 결국 최종 선택은 대표자가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다양한 조언은 물론, 각종 경영서와 인문서를 통해 우리 광양(주)이 가야할 길이 어디인지 늘 고민하며 연구하는데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사실 봉사는 입으로 떠들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몸으로 실천해야 하는 문제다. 다만 이렇게 하는 이유는 봉사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다. 그래서 현재PCP 봉사단 실행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PCP봉사단은 포스코 인증공급사로 이루어진 봉사단체인데, ‘함께하는 이웃이 있으며 더불어 살아간다’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기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단체다.

봉사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행하고 있으며 1회 봉사하는 가정 수는 5개 가정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쿠버다이빙를 배우게 됐는데 아주 유용하게 써먹고 있다. 현재 수난안전협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데, 사체인양과 인명구조 그리고 폐기물 수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제 봉사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가 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 여력이 미치는 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

홍봉기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